기후 위기 속 함평의 ‘안전 방패’ 더 단단해진다~지역자율방재단 김풍식 단장 취임

2026-03-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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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현장 누빈 ‘방재 베테랑’ 사령탑 발탁… 민·관 협력 재난 대응력 강화 시동
폭설 제설부터 위험 수목 제거까지, 실전 경험 바탕으로 ‘안전 사각지대’ 제로화 도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예측 불가능한 기후 변화로 자연재난의 위협이 일상화된 시대, 전남 함평군이 지역 사정에 밝은 민간 전문가를 ‘재난 파수꾼’의 수장으로 세우며 지역 안전망 정비에 나섰다.

함평군은 23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함평군 지역자율방재단 단장 위촉식’을 열고, 현장 실무 능력이 탁월한 김풍식 신임 단장의 공식 취임을 알렸다.

◆14년 현장 누빈 ‘방재 베테랑’의 귀환… 김풍식 신임 단장 위촉

이번에 함평군 지역 안전의 키를 쥐게 된 김풍식 신임 단장(월야면)은 이론보다 실전에 강한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2012년 방재단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무려 14년 가까운 시간 동안 함평 곳곳의 험지를 누벼온 ‘살아있는 방재 역사’이기도 하다. 군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투철한 사명감을 갖춘 김 단장의 취임이 방재단의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폭설 제설부터 위험 수목 제거까지… ‘실전형 리더십’으로 무장

김 단장의 이력서는 함평의 재난 극복사와 궤를 같이한다. 그는 겨울철 기록적인 폭설이 내릴 때마다 제설 장비를 이끌고 가장 먼저 길을 냈으며, 태풍이나 강풍으로 쓰러질 위험이 있는 수목을 선제적으로 제거해 인명 피해를 막아왔다. 특히 재난 취약 지역에 대한 꼼꼼한 점검 등 그동안 보여준 헌신적인 활동은 행정과 민간의 가교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의 손길 닿지 않는 곳까지"… 민·관 협력 재난 대응 시스템 강화

지역자율방재단은 지형과 가구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중심이 된 조직이다. 재난의 예방부터 대비, 대응, 그리고 상처를 씻어내는 복구 단계에 이르기까지 행정력이 미처 닿지 못하는 구석구석을 살피는 것이 이들의 임무다. 최근 기후 위기로 인해 기존의 매뉴얼을 벗어난 기습적인 재난이 잦아지는 상황에서, 김 단장이 이끄는 방재단은 함평군의 촘촘한 ‘안전 그물망’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군민의 생명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 김 단장의 굳은 결사

김풍식 신임 단장은 취임 일성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내걸었다. 그는 “기후변화로 인해 내일의 날씨를 예측하기 힘든 엄중한 시기에 단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함평군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군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지역을 가장 잘 아는 방재단의 활동은 재난 대응의 핵심 동력”이라며 “김풍식 단장을 중심으로 민·관이 하나 되어 재난에 강한 안전 도시 함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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