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밤, 벚꽃 사이 버스로 누빈다… 야간 순환버스 ‘별빛 한 바퀴’ 운행

2026-03-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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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4일 이틀간 시청 기점으로 원성천·성성호수 등 야간 명소 연결
20분 간격 순환… 버스킹·푸드트럭 등 즐길 거리와 ‘탄소중립’ 메시지 담아

야간 관광 순환버스 ‘별빛 한 바퀴’ 홍보문 / 천안시
야간 관광 순환버스 ‘별빛 한 바퀴’ 홍보문 / 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봄꽃 개화 시기에 맞춰 지역의 주요 야간 경관 명소를 잇는 특별한 관광 노선을 선보인다. 천안시는 내달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야간 관광 순환버스인 ‘별빛 한 바퀴’를 한시적으로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천안의 야간 관광 자원을 연결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함으로써 ‘탄소중립’ 실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별빛 한 바퀴’는 천안시청을 기점으로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20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된다. 주요 경유지는 아라리오 조각공원, 천안역, 삼거리공원, 원성천, 천호지, 성성호수공원 등 천안을 대표하는 야경 명소들이다.

이용 요금은 성인 4,000원, 청소년·군인 3,000원, 어린이·경로 대상자는 2,000원이다. 별도의 사전 예약 절차 없이 현장에서 카드나 현금으로 결제한 뒤 선착순으로 탑승하면 된다.

각 기착지에는 만개한 벚꽃과 어우러진 야간 조명 및 포토존이 설치된다. 또한 버스킹 공연, 푸드트럭, 미디어 파사드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야간 여행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호서대학교 라이즈(RISE) 사업단, 충남관광협회 등 관·학·민 협업 체계를 통해 추진되어 ‘친환경 탄소중립 관광’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개별 차량 이동 대신 순환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탄소 배출 저감을 꾀한다는 취지다.

이계자 천안시 관광과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천안의 아름다운 밤 풍경을 보다 편리하고 즐겁게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화 콘텐츠를 발굴해 머물고 싶은 관광 도시 천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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