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 밟으며 바닥 민심 속으로"~강기정, ‘현장 밀착’ 광폭 행보 눈길

2026-03-24 17:00

add remove print link

"새벽이슬 밟으며 바닥 민심 속으로"~강기정, ‘현장 밀착’ 광폭 행보 눈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초대 수장을 노리는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매서운 새벽 공기를 가르며 바닥 민심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탁상행정을 벗어나 도민들의 삶이 꿈틀대는 척박한 민생 현장에서 직접 해답을 찾고, 이를 거대한 통합 시나리오의 뼈대로 삼겠다는 굳은 의지가 엿보인다.

강기정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새벽 광산구시설관리공단에서 수거작업을 위해 떠나는 환경관리원들을 배웅하고 있다.
강기정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새벽 광산구시설관리공단에서 수거작업을 위해 떠나는 환경관리원들을 배웅하고 있다.

◆ 영광 터미널의 새벽을 열다… 상인·택시기사와 ‘눈맞춤’

강 후보의 시계는 24일 이른 새벽부터 바쁘게 돌아갔다. 그는 영광터미널시장을 전격 방문해 뜬눈으로 하루를 준비하는 상인들의 거친 손을 맞잡았다. 연일 치솟는 물가와 고유가 사태로 인해 벼랑 끝에 몰린 골목상권의 처절한 한숨을 여과 없이 청취했다. 이어 이른 아침부터 운전대를 잡고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 기사들에게 다가가 팍팍한 운수업계의 애로사항을 꼼꼼히 수첩에 적어 내려갔다.

◆ "어르신 돌봄 걱정 덜어드릴 것"… 광주형 복지 모델 전남 확대 선언

현장 행보는 복지 사각지대 점검으로 이어졌다. 영광군 노인복지관을 찾은 강 후보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평안한 노후 보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광주광역시장 재임 시절 전국적인 호평을 받았던 누구나 돌봄 시스템인 ‘광주다움 통합돌봄’ 모델을 전남 22개 시·군 전역으로 이식하고 확대하겠다는 구체적인 복지 청사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 빗자루 든 환경관리원과 체조… "격주 쉼표 보장하겠다"

이에 앞서 23일 새벽에는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을 찾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시의 청결을 책임지는 환경관리원들과 호흡을 맞췄다. 작업 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함께하며 현장의 고충을 귀담아들은 강 후보는 파격적인 노동 환경 개선안을 꺼내 들었다. 그는 "시대가 주 4.5일제로 향하고 있는데 새벽 노동자들은 여전히 주 6일의 고된 짐을 지고 있다"며, 현실적인 대안으로 '격주 놀토제(토요일 휴무)' 우선 도입과 '주 5일제 단계적 전환'을 강력히 제안했다.

◆ "메가시티의 완성은 도민의 행복"… 시민 불편 없는 시스템 재설계 약속

노동 환경 개선이 자칫 시민들의 불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교한 행정력도 강조했다. 강 후보는 쓰레기 수거 및 배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 거리는 깨끗하게 유지하면서도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휴식권은 보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쉼 없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그는 "결국 성공적인 광주·전남 통합의 최종 목적지는 도민들의 팍팍한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라며 "부강한 메가시티를 건설해 민생의 무거운 짐을 반드시 덜어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