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이 아닌 이웃의 삶으로 마주하다"~전남교육청, 울림 있는 '체험형 장애인식개선교육' 성료

2026-03-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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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아닌 이웃의 삶으로 마주하다"~전남교육청, 울림 있는 '체험형 장애인식개선교육' 성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기존의 딱딱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편견을 허무는 따뜻한 소통의 장이 전남교육청에 마련됐다.

전남교육청이 24일 남도소리울림터에서 도교육청 소속 공무원 및 직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시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연극 ‘우리도 꽃이었다’ 공연 후 배우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전남교육청이 24일 남도소리울림터에서 도교육청 소속 공무원 및 직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시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연극 ‘우리도 꽃이었다’ 공연 후 배우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500여 명 공직자 한자리… 연극으로 만나는 '우리도 꽃이었다'

25일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24일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소속 공무원 및 직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전격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에 대한 막연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포용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체험과 공감을 앞세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 "가르침 대신 삶을 나눕니다"… 진정성이 만든 뜨거운 박수

이날 교육의 백미는 연극 ‘우리도 꽃이었다’ 무대였다. 이 작품은 장애 당사자가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굴곡진 삶과 생생한 경험을 관객에게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장애를 이론이나 제도로 설명하고 가르치려 하기보다, 한 사람의 평범하고도 치열한 일상을 고스란히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이웃의 삶으로 공감하게 만들었다. 공연이 끝난 후 객석에서는 배우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화답하는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 붓으로 그려낸 무한한 가능성… 갤러리로 변신한 로비

공연장 로비 역시 또 다른 소통의 공간이었다. 무대에 오른 장애인 배우이자 서양화 작가로도 활동하는 예술가의 작품들이 로비 곳곳에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직원들은 수준 높은 예술적 역량이 담긴 창작물들을 직접 감상하며, 장애인의 무한한 가능성과 재능을 새롭게 인식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김대중 교육감 무대 깜짝 등장… "포용과 존중의 가치 실천"

특히 이날 공연 말미에는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직접 무대에 올라 열연을 펼친 배우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장애와 비장애가 편견 없이 어우러지는 따뜻한 사회의 의미를 직원들과 함께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교육감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진심 어린 공감이 서로를 존중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역설하며, “앞으로도 이처럼 다양한 교육과 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포용과 존중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전남교육청을 만들어 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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