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가기도 힘든데"… 기아·행안부, 소멸위기 지역 어르신 밥상 챙긴다

2026-03-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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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기아 인구 감소 지역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MOU 체결

기아가 행정안전부와 손잡고 인구 감소 지역의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에 뜻을 모았다.

◆ PV5 카고 투입해 식품 사막화 해소… 65세 이상 고령층 혜택

생성형 AI로 제작한 소멸위기지역 신선식품 무료배송의 모습.
생성형 AI로 제작한 소멸위기지역 신선식품 무료배송의 모습.

이번 협약의 핵심은 소멸위기지역 내 고령층이 겪는 식품 사막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활용 신선식품 무료배송 서비스 구축이다.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며, 전용 유선 콜센터를 통해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지정된 거점에서 PBV를 통해 상품을 수령하고 결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아는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동형 냉장고와 냉동고를 장착한 배송용 PV5 카고 모델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 식료품점과 공급 계약을 맺어 저렴한 가격에 신선식품을 조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정부와 협력해 배송 차량 기지 및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실제 배송 업무를 수행할 마을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 등 지역 내 사회 연대 경제 조직 육성을 전담하게 된다.


◆ 2분기 경북 의성군에서 첫선… 연내 지자체 1곳 추가 선정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왼쪽)과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기아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왼쪽)과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기아

신규 배송 서비스는 올해 2분기 중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시범적으로 시작되며, 연내 기초지자체 1곳을 추가로 선정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측은 향후 수요와 지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서비스 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혀가는 한편, 단순 배송에 그치지 않고 건강 체조 및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계 이벤트도 병행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방에 거주 중인 고령층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방소멸 문제 해소에 기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다양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롭고 지속가능한 삶에 기여한다는 미션 아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장애인 이동권을 돕는 초록여행, 다문화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하모니움, 갯벌식생복원, 가축분뇨 친환경처리 사업을 운영 중이다. 해외의 경우 아프리카 지역 불평등 해소를 위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와 해양 폐플라스틱을 재자원화하는 오션클린업 캠페인을 전개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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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혁재 기자 mobomtaxi@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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