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근상도 못 받았는데..." 정직하게 행동한 오연수가 '나라'에서 받은 상

2026-04-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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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탈세 논란 속 오연수의 성실납세 표창장
세금 꼬박꼬박 내서 받은 국가 포상, 그 의미는?

배우 오연수가 제60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지방국세청장 표창을 받았다. 최근 연예계에서 탈세 의혹이 잇따르는 가운데 성실 납세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오연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라에서 주는 상 받는 날/남편이랑 외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난달 3일 열린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는 모습이 담겼다.

배우 오연수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미스지콜렉션 청담 사옥 앞에서 열린 25 S/S 미스지콜렉션 패션쇼 포토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9.26/뉴스1
배우 오연수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미스지콜렉션 청담 사옥 앞에서 열린 25 S/S 미스지콜렉션 패션쇼 포토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9.26/뉴스1

오연수는 수상 소감에서 “학교 다닐 때 개근상도 못 받았는데 나라에서 주는 상을 두 번째 받으러 왔다. 세금 잘 내서 주는 모범납세자 상”이라며 “2003년 둘째가 뱃속에 있을 때도 한 번 받았는데 또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금 나온 것을 꼬박꼬박 낸 것뿐인데 이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성실히 납세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받은 표창장에는 ‘납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국가 재정에 기여하고 선진 납세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이 크다’는 내용이 담겼다. 납세자의 날은 매년 3월 3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성실 납세자와 세정 협조자 등을 포상하는 행사로, 국가 재정 기반을 강화하고 성숙한 납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1998년 동료 배우 손지창과 결혼한 오연수는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꾸준한 연기 활동과 함께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유튜브 '오연수 Yun Soo Oh'
유튜브 '오연수 Yun Soo Oh'

이번 수상은 최근 연예계에서 잇따른 탈세 의혹과 맞물리며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연예인을 둘러싼 법인 활용 방식과 비용 처리 문제 등이 논란이 된 가운데, 성실 납세 사례가 대비되며 주목도가 높아진 것이다. 다만 현재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확인과 법적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다.

성실납세자는 단순히 세금을 많이 납부한 납세자가 아니라, 관련 법령에 따라 세금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신고·납부해 온 이력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은 경우를 의미한다. 국세청에 따르면 모범납세자 선정은 일정 기간 동안의 납세 실적과 신고 성실도, 체납 여부, 세무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진다.

구체적으로는 일정 기간(통상 3년 이상) 동안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주요 세목을 법정 기한 내에 성실하게 신고·납부했는지가 기본 요건이다. 이와 함께 고의적인 탈루나 허위 신고 이력이 없어야 하며, 체납 사실이 없거나 매우 경미한 수준이어야 한다. 세무조사를 받은 경우에도 중대한 추징이나 위법 사항이 확인되지 않아야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또한 사업자의 경우 거래의 투명성, 세금계산서 발행 및 수취의 적정성 등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한다.

배우 오연수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2024.10.10/뉴스1
배우 오연수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2024.10.10/뉴스1

모범납세자로 선정되면 표창 수여 외에도 일정 기간 동안 세무조사 유예, 금융기관 이용 시 우대, 공항 출입국 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혜택은 일정 요건을 유지해야 지속되며, 이후 탈세나 체납 사실이 확인될 경우 취소될 수 있다. 이는 성실 납세를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의무 이행으로 관리하기 위한 장치로 해석된다.

성실납세 기준이 중요한 이유는 국가 재정의 안정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세금은 국가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 기반시설을 유지·확충하는 데 필요한 핵심 재원으로, 납세 이행 수준이 낮아질 경우 재정 운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조세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구조에서는 개별 납세자의 성실한 신고와 납부가 전체 재정 건전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성실납세 기준은 조세 형평성을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부 납세자가 탈루나 편법을 통해 세 부담을 줄일 경우, 상대적으로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납세자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성실납세자에 대한 포상과 함께 탈세에 대한 제재를 병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정한 조세 질서를 유지하려는 정책적 목적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성실납세 문화는 사회 전반의 신뢰 수준과도 연관된다. 납세 의무가 공정하게 이행된다는 인식이 확산될수록 제도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이는 자발적인 납세 순응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대로 특정 계층이나 직군에서 탈세 사례가 반복될 경우 조세 저항이 커질 수 있어, 정부는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관리 체계를 통해 납세 환경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유튜브, 오연수 Yun Soo Oh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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