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함평군의 '4월 3일'이 특별한 이유

2026-04-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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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의 날’ 기념식 성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함평군이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정한 ‘종자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열었다.


전남 함평군이 지난 3일 함평군 어울림커뮤니티센터에서 ‘제3회 함평군 종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 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이 지난 3일 함평군 어울림커뮤니티센터에서 ‘제3회 함평군 종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 함평군 제공

5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3일 함평군 어울림커뮤니티센터에서 ‘제3회 함평군 종자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함평군은 군 상징 마크에 있는 3개의 원과 새싹 모형을 모티브로 삼아, 본격적인 영농이 시작되는 시기에 맞춰 '씨앗을 뿌리는 날'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 매년 4월 3일을 종자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함평군 종자의 날 지정 및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를 근거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식전 행사와 기념식, 부대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식전 행사에서는 생명의 기원인 종자의 소중한 가치를 감성적으로 풀어낸 샌드아트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종자 지킴이 발대식’이 진행되어, 참석자들이 지역 종자 보존과 확산에 대한 강한 실천 의지를 다지고 종자의 중요성을 깊이 되새겼다.

특히 함평군은 실질적인 종자 주권 확보의 일환으로 자체 국화 품종 육종에 매진하고 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나비번영' 등 총 23개의 신품종을 등록해 막대한 로열티 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냈다. 이렇게 개발된 우수한 함평산 국화 신품종들은 타 지자체 축제와 차별화된 함평의 대표 가을 축제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종자는 농업의 진정한 출발점이자 미래 식량 주권을 굳건히 지키는 가장 핵심적인 자원”이라며, “이번 기념식을 통해 종자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널리 확산시키고, 함평군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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