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이 정치를 잘하고 있나” 2519명에게 물었더니 나온 결과
2026-04-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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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지지도 61.2%… 민주 49.9% 국힘 31.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1%포인트(p) 내린 61.2%로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잘함'이 48.9%, '잘하는 편'이 12.3%였다. 부정 평가는 1.1%p 오른 33.3%('매우 잘못함' 24.9%, '잘못하는 편' 8.4%)를 기록했다. 긍·부정 격차는 27.9%p로 좁아졌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5%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5주 만에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환율이 1530원을 돌파하고 유가가 급등하는 등 고물가·고환율 상황이 심화하면서 서민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가 83.5%로 6.2%p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서울은 3.5%p 내린 59.1%, 부산·울산·경남은 1.1%p 내린 53.9%를 기록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3.5%p 오른 65.2%를 나타냈다.
성별로는 남성 60.9%, 여성 61.6%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71%로 5.5%p 내려 낙폭이 가장 컸고, 30대도 49.8%로 1.1%p 하락했다. 반면 50대는 0.5%p 오른 73.3%, 20대는 0.4%p 오른 46.6%를 기록했다.
이념별로는 중도층이 1.6%p 내린 62.7%, 보수층은 2.4%p 오른 36.2%였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이 9.8%p 급락한 55.1%로 낙폭이 가장 컸고,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도 3.6%p 내린 63.7%를 기록했다. 반면 학생은 7%p 오른 48.5%, 농림어업은 1.7%p 오른 64.2%였다.
같은 기간 지난 2, 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9.9%, 국민의힘이 31.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2%p 떨어지며 4주 만에 40%대로 내려앉았고, 국민의힘은 0.7%p 올라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당 격차는 전주 20.5%p에서 18.6%p로 줄었으나, 9주 연속 오차범위 밖 차이는 유지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고물가·고환율 경제 불안으로 서민·자영업층과 30·40대에서 이탈이 두드러졌다면서 김관영 전북지사의 현금 살포 의혹으로 인한 제명 처분 등 내부 잡음으로 광주·전라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대구시장 공천 갈등이 법원 판결로 일단락된 데다 '반값 전세' 민생 정책 제시와 정부의 전쟁 추경을 포함한 중동 위기 대응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대구·경북 지역과 30대의 결집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1.2%p 오른 2.8%, 개혁신당은 0.4%p 내린 2.3%, 진보당은 변동 없는 1.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0%p 내린 8.2%로 집계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9%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2%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67%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22%, 의견 유보는 11%였다.
해당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2%p 오른 48%, 국민의힘 지지도는 1%p 내린 18%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 조국혁신당·진보당·이외 정당은 각 1%, 무당층은 28%다.
한국갤럽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2.3%다.
기사에서 언급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