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로 진입하더니…7일 연속 '넷플릭스 1위' 기록 중인 19금 한국 드라마

2026-04-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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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액션의 정점, 우도환·이상이의 '맨주먹' 케미가 보여주는 전율

2023년 전 세계를 강타했던 'K-액션' 정수, '사냥개들'이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3일 전격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가 공개 직후 국내외 차트를 휩쓸며 다시 한번 '사냥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냥개들' 시즌2에 특별출연해 화제 모은 박서준. / 넷플릭스
'사냥개들' 시즌2에 특별출연해 화제 모은 박서준. / 넷플릭스

공개 첫날 대한민국 톱 10 시리즈 5위로 차트에 안착하며 예열을 마친 이 드라마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이튿날 곧바로 1위로 뛰어올랐다. 이후 현재(11일 오전 기준)까지 7일 연속 국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글로벌 비영어권 TV 부문에서도 단숨에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9세 미만 관람 불가라는 시청 등급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폭발적인 화력을 보여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더 깊어진 브로맨스, 더 잔혹해진 악의 세력

이번 시즌2는 전작에서 사채업의 우두머리 김명길을 처단했던 김건우(우도환)와 홍우진(이상이)이 다시 손을 잡으며 시작된다. 시즌1이 사채 시장의 어두운 이면을 조명했다면, 시즌2는 판을 키워 글로벌 불법 지하 복싱 리그를 배경으로 설정했다.

'사냥개들' 시리즈 주인공들. 배우 우도환, 이상이. / 넷플릭스 제공
'사냥개들' 시리즈 주인공들. 배우 우도환, 이상이. / 넷플릭스 제공

가장 화제를 모으는 대목은 역대급 빌런의 등장이다. 데뷔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 정지훈(비)이 불법 복싱 리그의 운영자 '백정'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백정은 오직 돈과 힘만이 논리인 인물로, 건우와 우진을 절체절명의 위기로 몰아넣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여기에 정지훈과 실제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이시언이 그의 오른팔 '이만배' 역으로 합류해 비열하면서도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를 선보인다.

19금 액션의 정점…'맨주먹'이 주는 쾌감

'사냥개들' 시리즈의 정체성은 단연 '액션'에 있다. 시즌2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에 걸맞게 한층 더 거칠고 가감 없는 타격감을 선사한다. 김주환 감독은 복싱 특유의 리드미컬한 움직임에 실전 격투의 잔혹함을 더해 스타일리시한 액션 시퀀스를 완성했다.

빌런을 변신한 정지훈(비). / 넷플릭스 제공
빌런을 변신한 정지훈(비). / 넷플릭스 제공

특히 지하 감옥과 링 위를 오가며 펼쳐지는 액션 장면들은 시청자들에게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긴박감을 전달한다. 대역을 최소화하고 직접 고난도 액션을 소화한 우도환과 이상의의 노력은 화면 너머로 그대로 전해진다. 우도환의 묵직한 돌직구와 이상의의 날렵한 풋워크가 조화를 이루는 '합'은 이번 시즌에서도 팬들이 꼽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초호화 카메오와 풍성해진 볼거리

시즌2는 주연진 외에도 화려한 출연진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솔로지옥' 등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덱스가 이번 작품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그는 불법 리그의 핵심 요원으로 등장해 특유의 강인한 피지컬과 날카로운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사냥개들' 시즌2 스틸컷. / 넷플릭스 제공
'사냥개들' 시즌2 스틸컷. / 넷플릭스 제공

또한 김주환 감독 및 우도환과의 의리로 출연한 박서준과 시즌1의 주역 최시원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의 흐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들의 등장은 단순한 카메오 수준을 넘어, 극 중 갈등을 해결하거나 새로운 국면을 제시하는 중요한 장치로 활용됐다.

K-장르물의 새로운 이정표

외신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타임지는 "건우와 우진의 브로맨스는 범죄 드라마 속에서도 유쾌함과 따뜻함을 잃지 않는 독보적인 케미를 보여준다"고 평했으며, 글로벌 평론 사이트에서는 "시즌1보다 세련된 액션 연출과 탄탄해진 서사가 돋보인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사냥개들' 시즌2 포스터. / 넷플릭스 제공
'사냥개들' 시즌2 포스터. / 넷플릭스 제공

'사냥개들' 시즌2의 성공은 단순히 액션 영화의 흥행을 넘어, 한국형 느와르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경쟁력을 갖는지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 자극적인 소재에만 치중하지 않고 인물 간의 신뢰와 성장을 심도 있게 다룬 점이 전 세계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넷플릭스 내에서 '사냥개들' 시즌1까지 다시 역주행하며 톱10에 진입하는 등, 시리즈 전체가 동반 흥행 중인 상황이다. 7일 연속 1위라는 기록을 넘어, 이번 시즌2가 어디까지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업계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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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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