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정책·성과로 경선 우위 다졌다"...국힘 경북도지사 경선 14일 발표
2026-04-12 10:54
add remove print link
이철우, 현역에게 불리한 ‘한국시리즈 방식’, 강도 높은 현장 선거운동으로 극복
상대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에도 비전과 정책으로 정면 승부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국민의힘 경북도지사 당내 경선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이철우 예비후보가 막판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역에게 불리한 경선 구도와 상대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 속에서도, 이 후보는 현장 중심의 강도 높은 행보와 정책 선거로 지지세를 넓혀왔다.
이번 경선은 5인 예비경선을 거친 뒤 현역인 이철우 후보가 1대1 본경선을 치르는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예비경선 주자들이 이미 전화·문자 등 선거운동을 상당 부분 진행한 뒤 현역이 뒤늦게 경쟁에 뛰어드는 구조여서 이 후보에게 불리하다는 분석이 많았다.
그러나 이철우 후보는 지난 3주간 도내 곳곳을 직접 누비며 도민, 어르신, 국민의힘 당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고, 건강 우려를 불식시키며 도정 8년의 성과와 진정성을 다시 확인시켰다.
반면 이번 경선에서는 김재원 예비후보의 공세적 발언과 행보를 두고 당 안팎에서 논란이 이어졌다.
최고위원직을 유지한 채 경선에 임한 김 예비후보는 지난 9일 당 공식 회의체인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경선 상대인 이철우 예비후보를 겨냥한 공세적 발언을 쏟아냈고, 이와 관련해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공식 사과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김 예비후보는 투표를 하루 앞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정 단체를 거론하며 금권선거 의혹을 제기한 글을 올렸으나, 해당 단체는 즉각 반발하며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와 달리 이철우 예비후보는 두 차례 토론회에서 불가피한 공방을 벌인 것을 제외하면, 상대 후보의 신상이나 약점을 앞세우지 않고 일관되게 정책 선거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19일 3선 도전을 선언하며 ‘경북대전환 10+1 프로젝트’를 발표한 데 이어, 도내 22개 시·군별 맞춤형 공약도 연이어 제시했다.
이 후보를 향한 지지 선언과 캠프 합류도 이어졌다.
예비경선에 참여했던 임이자 국회의원과 백승주 전 차관이 공개 지지에 나섰고, 최경환 전 부총리 캠프 핵심 인사들도 ‘팀 이철우’에 합류했다.
김형동 국회의원 역시 지지를 공식 선언했으며, 한국노총 경북본부, JC 역대 회장단, 도청 공무직노조, 포항청년연합회 등 각계각층의 지지 선언도 잇따랐다.
김석기 국회의원이 후원회장을, 이달희 국회의원이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지원하면서 캠프의 외연과 구심력도 한층 강화됐다.
이철우 후보는 “상대 후보의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도민만 바라보며 끝까지 정책 선거로 승부하겠다”며 “대구·경북 보수의 낙동강 전선을 지키고, 당의 분열을 막아 보수 정치인다운 당당하고 품격 있는 모습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당내 경선은 12, 13일 양일간 투표 및 여론조사가 진행되며,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결과를 50대 50으로 반영해 최종 후보를 14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