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경제 위기 막아라"… 장성군, 전담반(TF) 가동하며 민생 안정 '총력'
2026-04-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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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수출 7개 기업 물류 피해 상황 상시 모니터링 및 밀착 지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장성군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중동 사태의 여파를 최소화하고 흔들리는 지역 경제와 민생을 다잡기 위해 발 빠른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 중동 수출 기업 피해 가시화… '비상경제대책 전담반' 총력 대응
장성군은 14일 심우정 부군수 주재로 '중동위기 장기화에 따른 부서별 위기관리 대응보고회'를 열고 세부적인 방어선 구축에 돌입했다. 군에 따르면 현재 화장품과 전자기기 등을 중동에 수출하는 관내 7개 기업이 물류비 상승과 운송 지연 등의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군은 위기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비상경제대책 전담반(TF팀)'을 즉각 꾸려 기업들의 피해 상황과 애로사항을 상시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연계한 탄력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 취약계층 보호 및 주민 불편 최소화 '초점'
팍팍해진 살림살이에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수혈도 잊지 않았다. 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에 생계비 5만 원을 긴급 지원하고, 오는 5월부터는 1회 2만 원 한도의 먹거리를 제공하는 '그냥드림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또한, 치솟는 유가와 가스비로 폐업 위기에 몰린 농어촌 공중목욕장 2곳(북이·삼서)에 각각 210만 원의 긴급운영비를 수혈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 농업·의료·에너지까지… 빈틈없는 선제 방어선 구축
농업 분야에서는 사룟값과 비룟값 폭등에 대비해 '농자재 수급 안정대책 추진상황실'을 가동하고 융자 및 이자 지원에 나선다. 의료 분야 역시 주사기 등 필수 의료소모품의 공급 차질에 대비해 지역 의료기관에 선제적 비축을 당부했다. 아울러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를 시행하며 군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심우정 장성부군수는 "현장의 숨은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찾아내고 가장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응 방안을 철저히 마련하겠다"며, "위기 극복 대책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신속한 예산 집행과 현장 점검에 주력해 달라"고 부서장들에게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