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구시장 불출마..장동혁 겨냥 "물러날 때 알기를"

2026-04-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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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당의 공천 구조를 바로잡고 보수를 다시 세우는 일에 더 무겁게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장동혁 대표를 향해서는 “제발 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알기 바란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주호영 제공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주호영 제공

[대구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주호영 국회부의장이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주 부의장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서울고등법원이 자신이 낸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항고를 기각한데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대구시장 불출마를 밝혔다.

그는 "제 출마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더 이어질수록 선거를 살리기보다 오히려 더 꼬이게 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며"제 입장을 분명히 정리하고, 앞으로는 당의 공천 구조를 바로잡고 보수를 다시 세우는 일에 더 무겁게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민의힘의 타락한 정치, 패륜 정치와 타협하지 않겠다"면서"공천권을 몇 사람이 움켜쥐고 자기 사람은 살리고 불편한 사람은 잘라내는 정치, 당원과 시민이 고를 후보를 지도부가 먼저 골라버리는 정치, 여론이 가리키는 경쟁력보다 자기들 계산을 앞세우는 정치와는 끝까지 맞서겠다. 이번 대구시장 공천에서 드러난 잘못도 그냥 덮고 넘어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동혁 당대표를 향해서는 '德微而位尊(덕미이위존)하고 智小而謀大(지소이모대)면 無禍者鮮矣(무화자선의)'를 인용하며 "인격은 없는데 지위는 높고, 지혜는 적은데 꿈이 크면 화를 입지 않는자가 드물 것이라 했다. 제발 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알기 바란다"고 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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