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들이 행복한 농장”… 화순군 한우리 농장, 군 최초 ‘한우 동물복지 인증’ 쾌거

2026-04-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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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단 20곳뿐인 까다로운 기준 통과… 사육환경 혁신으로 고품질·안전 먹거리 생산 기반 다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화순군 청풍면에 자리한 한우리 농장이 화순군 한우 농장 최초로 국가가 인정하는 ‘한우 동물복지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우리농장 홍국진 대표 / 화순군
한우리농장 홍국진 대표 / 화순군

화순군은 한우리 농장이 지난 3월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동물복지 인증 마크를 부여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동물복지 인증제는 가축의 본래 습성을 유지하며 인도적으로 사육하는 농장만을 국가가 깐깐하게 선별해 인증하는 제도로, 소비자는 이 마크를 통해 안심하고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다.

◆ 전국 0.02%의 바늘구멍 통과… 한우 농장 인증의 남다른 무게감

동물복지 인증은 결코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 2012년 제도가 첫 시행된 이래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인증을 받은 축산농장은 산란계 293개소, 육계 152개소 등 총 520개소에 달하지만, 사육 면적과 관리 기준이 유독 까다로운 한우 농장의 경우 전국을 통틀어 단 20개소에 불과하다. 한우리 농장의 이번 성과가 더욱 값지게 평가받는 이유다. 이로써 화순군은 기존 산란계 농장 5곳에 이어 한우 농장 1곳을 추가하며 총 6개소의 동물복지 인증 농장을 보유한 지자체가 됐다.

◆ ICT 첨단 기술 접목과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

한우리 농장을 이끄는 홍국진 대표는 “화순군 농업기술센터와 호흡을 맞춰 ‘ICT 기반 한우 동물복지 사양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축사 환경을 획기적이고 과학적으로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며, “그간의 노력이 군 최초 동물복지 인증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져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화순 한우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최은순 소장 "쾌적한 사육환경, 고품질 한우와 농가 소득 증대로 직결"

화순군은 이번 인증을 발판 삼아 지역 축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꾀할 방침이다. 최은순 화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한우리 농장의 이번 인증 획득을 뜻깊은 계기로 삼아, 관내 축산 농가들의 사육환경과 질병 관리 등 복지 기준을 한층 더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스트레스 없는 쾌적한 환경에서 자란 고품질의 안전한 화순 한우가 소비자들의 식탁을 책임지고, 나아가 농가 소득 증대라는 긍정적인 선순환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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