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고도 정림사지서 만나는 ‘시네마 천국’… 제1회 부여 국제히스토리 영화제 2일 개막
2026-04-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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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부터 나흘간 ‘역사’ 테마 상영... 레드카펫 등 별들의 잔치 예고
가족 단위 인파 대비 ‘촘촘한 안전망’ 구축... 세계유산 속 ‘역사 영화’ 감동 선사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충남 부여 정림사지의 5층 석탑이 이번엔 은막(銀幕)의 주인공이 된다.
한국영화인협회 부여지회는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정림사지 일원에서 ‘제1회 부여 국제히스토리 영화제(BIHFF)’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역사’를 단일 테마로 내건 이번 영화제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서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백제의 고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깊은 감동과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은 5월 2일 오후 4시 정림사지 홍보관 앞 주무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영화제의 꽃으로 불리는 ‘레드카펫’ 행사와 포토존 운영을 통해 국내외 영화인들이 팬들과 직접 마주하며, 주요 내빈과 군민 등 약 3,000여 명이 참석해 정림사지의 밤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고즈넉한 사찰 터에서 울려 퍼지는 식전 공연은 현대의 예술인 영화와 고대의 유산인 정림사지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할 전망이다.
어린이날을 포함한 5월 초 ‘황금 연휴’ 기간에 열리는 만큼, 주최 측은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행사 기간 정림사지 내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실시간 질서 유지를 강화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비해 ‘실종 아동 조기 발견 지침’ 등 세밀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비상시 대응 체계를 촘촘히 설계해 이른바 ‘사고 없는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정림사지의 아름다운 야경과 영화의 매력이 어우러져 가족, 연인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역사라는 거울을 통해 우리 삶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제 일정과 구체적인 상영작 정보는 공식 누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