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9년 열애 끝 오늘(26일) 결혼…알고 보니 ‘유명 가수’ 사위 된다
2026-04-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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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결혼합니다.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가수 오존(33·오준호)이 9년 넘게 사랑을 이어온 연인과 오늘 부부가 된다. 상대는 배우 전소니의 동생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전주니(33)다. 두 사람은 오랜 열애와 동거, 음악 작업까지 함께 해온 사이로 알려져 왔고,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결혼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전주니가 1970년대를 풍미한 여성 듀오 바니걸스 멤버 고재숙의 딸이기 때문이다. 오존은 결혼과 동시에 배우 전소니의 제부가 되는 동시에, 유명 가수 고재숙의 사위가 된다.
9년 열애 끝 오늘 결혼, 예식은 비공개 스몰웨딩
뉴스1 등 보도에 따르면 오존과 전주니는 26일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 예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스몰 웨딩 형식으로 치러지며, 전주니가 지인들과 함께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니는 결혼을 하루 앞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이러나저러나 얘랑 평생 이렇게 재밌게 살 거니까 결혼이라는 건 그냥 귀찮은 거라고 생각했다”면서도 “갑자기 이 핑계로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들 한데 모아 재밌게 놀고 싶어서 명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김에 오준호는 제가 데려갑니다”라고 덧붙이며 유쾌한 방식으로 결혼을 발표했다. 오존 역시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저희 결혼합니다.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며 “작은 예식을 올릴 예정이라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해 아쉽다. 그동안 총각 오존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이미 팬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었다. 오존은 지난해 9월 유튜브 채널 ‘사피엔스 스튜디오’에 출연해 전주니와 오랜 시간 연애 중이며 동거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저도 짝이 있다”며 “지금 같이 산 지도 좀 오래돼서 이 정도면 주변에서도 사실혼이라고 말해준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오존과 전주니는 9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연인으로 지내왔다. 두 사람은 ‘피그프로그’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해 함께 음악 작업을 했고, 서로의 SNS에도 다정한 데이트 사진을 올리며 애정을 드러냈다. 긴 시간 쌓아온 관계가 결혼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소식은 더욱 따뜻한 반응을 얻고 있다.
알고 보니 바니걸스 고재숙의 사위
이번 결혼이 온라인에서 더욱 화제가 된 이유는 전주니의 가족관계다. 전주니는 배우 전소니의 친동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 1970년대를 풍미한 그룹 바니걸스 멤버 고재숙의 딸이기도 하다. 오존은 결혼을 통해 전소니와 가족이 되고, 동시에 고재숙의 사위가 되는 셈이다.
결혼 소식이 전해진 이날 ‘바니걸스 고재숙’ 키워드가 다음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바니걸스는 고 고정숙, 고재숙 쌍둥이 자매로 구성된 여성 듀오다. 1971년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고, 대표곡으로는 ‘그 사람 데려가주오’, ‘검은장미’, ‘파도’ 등이 있다.
고재숙은 지난 2023년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배우 전소니와 가수 전주니가 자신의 딸이라고 직접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자녀의 경제적 독립을 위해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지원을 끊겠다는 마음으로 키웠다며, 두 딸이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재숙은 방송에서 “큰 아이는 배우, 둘째는 엄마를 닮아서 가수다. 바로 전소니, 전주니다”라고 말했다. 또 “나는 하나도 보태준 게 없다. 딸들이 ‘바니걸스의 딸’이라는 소리를 듣는 걸 싫어해서 이끌어준 것도 하나 없다. 그게 너무 기특하다”고 털어놨다.
전주니 역시 가수로 자신의 길을 걸어온 인물이다. 오존과 음악적 교류를 이어왔고, 두 사람은 연인 관계를 넘어 음악적 동료로도 호흡을 맞췄다. 이번 결혼이 단순한 스타 가족 이슈를 넘어, 오랜 시간 함께 삶과 음악을 공유해온 두 뮤지션의 결실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다.
몽환적인 보이스의 싱어송라이터 오존
오존은 특유의 몽환적인 보이스와 담백하면서도 섬세한 음악색으로 팬층을 쌓아온 싱어송라이터다. 2016년 EP ‘O’로 데뷔한 그는 이후 ‘심플 송즈’ 등 다양한 앨범을 발표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결을 보여줬다.
그는 드라마 OST에서도 존재감을 넓혔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미스터 션샤인’ OST 등에 참여하며 대중에게 한층 더 익숙한 목소리가 됐다. 신스팝, R&B, 포크, 얼터너티브 록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적 스펙트럼도 오존의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웹 예능을 통해 자연스러운 예능감도 드러내고 있다. 조용하고 감성적인 음악 이미지와는 또 다른 매력이 더해지면서, 오존은 음악 팬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소비자에게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결혼 후에도 오존의 음악 활동은 계속된다. 그는 오는 5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문래동에 위치한 ‘alter.’에서 단독 공연 ‘휴 : ( )’를 개최한다. 결혼 이후 팬들과 직접 만나는 첫 자리로 알려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휴식’을 테마로 한 오존의 두 번째 무대다. 계절의 변화와 함께 한층 성숙해진 오존의 음악적 결을 담아낼 예정이다. 전형적인 공연장의 틀을 벗어난 공간에서 진행되는 만큼, 관객들은 아티스트와 가까운 거리에서 색다른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결혼 이후 더 주목되는 음악적 행보
오존에게 이번 결혼은 개인적인 인생의 전환점이자, 아티스트로서도 새로운 흐름을 예고하는 순간이다. 9년 넘게 함께 해온 전주니와 부부가 된 만큼, 앞으로의 음악적 색채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오존은 그동안 섬세한 감정선과 몽환적인 사운드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왔다. 이번 결혼을 계기로 더 깊어진 감정과 삶의 변화가 음악 안에 어떻게 녹아들지도 팬들에게는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같은 날 전해진 신현지의 극비 결혼설

한편 같은 날 모델 신현지도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스포티비뉴스는 신현지가 26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남성과 스몰웨딩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소속사 고스트에이전시 측은 결혼설에 대해 “공식 입장은 없으며,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신현지는 2013년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4’에서 우승한 뒤 전 세계 런웨이에서 활약해온 모델이다. 배우 송혜교, 블랙핑크 제니의 절친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tvN 새 패션 서바이벌 ‘킬잇: 스타일 크리에이터 대전쟁’에 레이블 리더로 출연한다.
연예계에서 또 한 번의 결혼 소식이 이어진 가운데, 오존과 전주니의 결혼은 오랜 시간 쌓아온 관계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 큰 축하를 받고 있다. 9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된 두 사람이 앞으로 각자의 음악과 삶에서 어떤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갈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