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일손 가뭄에 단비”... 곡성군, 라오스 계절근로자 48명 순차 입국
2026-04-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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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곡·옥과농협 공공형 계절근로자 투입… 항공편 난항 뚫고 안정적 입국 성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곡성군이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곡성군은 2026년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의 일환으로 라오스 국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48명이 순차적으로 입국함에 따라, 지난 27일 이들을 위한 따뜻한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석곡농협과 옥과농협을 통해 운영되는 공공형 계절근로자로, 농촌 현장에 즉각 투입되어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핵심 인력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입국은 최근 고유가로 인한 국제 항공편 축소 등 대규모 인원 수송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앞서 곡성농협에 근무할 예정이던 30명이 먼저 입국해 현장에 투입된 바 있으며, 이번 근로자들은 지난 24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김해공항(27명)과 인천공항(21명)을 통해 무사히 도착했다. 아직 입국하지 않은 12명도 추후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군은 근로자들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입국 당일 마약 검사, 감염질환 검사, 일반 건강검진 등을 실시하여 건강 상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지난 27일 열린 환영 행사에는 곡성군 및 의회, 농협 관계자들과 계절근로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타국에서 온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응원했다.
곡성군은 근로자들의 빠른 현장 적응을 돕기 위해 한국 생활 적응 교육, 근로계약 체결, 기숙사 생활 안내,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4월 29일 외국인 등록 신청에 이어, 5월 중에는 출입국사무소의 현장 방문을 통한 지문 등록 등 행정 절차도 차질 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은 농번기 일손이 절실한 우리 농촌 현장에서 가뭄의 단비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인력”이라며, “안정적인 근로환경 조성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상생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