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행사서 4명 부상…날벼락 같은 사고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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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어버이날 행사장서 벌어진 일

어버이날 행사장에서 강풍으로 콘크리트벽이 쓰러져 부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어버이날인 8일 오전 11시 16분쯤 충북 음성군 원남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열린 어버이날 행사장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이 천막 위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대학생 봉사자 등 2명이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주변에 있던 대학 관계자 2명도 심리 불안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이 지역에는 순간 풍속 초속 14.1m의 강풍이 불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음성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행사 천막을 창고 콘크리트 처마에 묶었는데 바람이 세게 불면서 콘크리트 일부가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어 행사가 중단되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풍이 불 때 피해 예방법은?
강풍이 불 때는 무엇보다 외출을 줄이고 안전한 실내에 머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상청 예보나 재난 문자를 수시로 확인해 강풍주의보나 강풍경보 발효 여부를 살피고 바람이 강해지는 시간대에는 불필요한 이동을 피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간판, 가로수, 전신주, 공사장 가림막, 유리창이 많은 건물 주변을 지나지 않는 것이 좋다. 우산은 강한 바람에 쉽게 뒤집히거나 시야를 가릴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고 모자나 가벼운 소지품이 날아가지 않도록 단단히 챙겨야 한다.
실내에 있을 때는 창문과 출입문을 꼭 닫고 잠금장치를 확인해야 한다. 강풍이 심할 때 창문 가까이에 서 있으면 유리 파손으로 다칠 수 있으므로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치고 창가에서 떨어져 있어야 한다. 베란다나 옥상에 놓인 화분, 빨래 건조대, 의자, 자전거, 쓰레기통 등은 바람에 날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미리 실내로 들여놓아야 한다.
창틀이 흔들리거나 틈이 벌어진 곳은 테이프나 고정 장치로 보강하고 오래된 유리창은 파손 가능성이 큰 만큼 평소 점검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차량을 운전할 때는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특히 교량, 터널 출입구, 해안도로, 고가도로처럼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구간에서는 차량이 흔들릴 수 있으므로 핸들을 단단히 잡고 급제동이나 급차로 변경을 피해야 한다.
오토바이나 자전거는 균형을 잃기 쉬우므로 강풍이 예보된 날에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차할 때는 나무 아래, 간판 아래, 공사장 주변, 낡은 담장 옆을 피하고 가능하면 실내 주차장이나 안전한 장소를 이용해야 한다.
농가나 상가, 공사 현장에서는 시설물 고정 상태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비닐하우스, 간판, 천막, 외부 적재물, 임시 구조물은 강풍에 취약하므로 끈이나 지지대로 단단히 묶고 낡거나 느슨한 부분은 미리 보수해야 한다.
해안가에서는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이 함께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방파제나 갯바위 출입을 삼가야 한다. 선박은 결박 상태를 확인하고 위험 지역 접근을 피해야 한다. 강풍이 지나간 뒤에도 떨어진 전선, 깨진 유리, 흔들리는 간판 등 2차 피해 위험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주변을 무리하게 정리하기보다 안전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강풍 피해를 줄이려면 평소 예방이 가장 효과적이다. 주택 주변의 낡은 지붕, 배수관, 외벽 부착물, 창문 고정 장치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바람에 날릴 수 있는 물건은 미리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재난 상황에 대비해 손전등, 휴대전화 보조 배터리, 생수, 비상약, 라디오 등을 준비해 두면 정전이나 통신 장애가 발생했을 때 도움이 된다.
강풍이 발생하면 작은 물건 하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개인의 안전 수칙 준수와 사전 점검이 가장 확실한 피해 예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