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 중대한 저항선 구역에 진입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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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반 데 포페 등 유명 가상화폐 분석가 전망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향후 방향성을 결정지을 두 개의 중대한 저항선 구역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저항선이란 가격 상승 시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와 추가 상승을 가로막는 가격대를 뜻한다.
가상자산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는 9일(이하 현지 시각) 소셜미디어 엑스(X) 게시물에서 비트코인의 첫 번째 저항선을 8만 6000달러에서 8만 8000달러 사이로 진단했다. 이어 훨씬 더 강력한 두 번째 저항선 구역은 9만 3000달러에서 9만 5000달러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50주 이동평균선과 일치하는 지점이다. 이동평균선은 과거 일정 기간의 가격 평균을 선으로 연결한 지표로 전반적인 시장 추세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
포페는 2017년과 2021년, 그리고 2024년에 나타났던 시장 주기를 근거로 삼았다. 비트코인이 하락장 이후 초기 반등할 때 과거의 지지선이나 50주 이동평균선 근처에서 상승세가 꺾이는 거절 현상을 자주 겪었다. 지지선은 가격 하락 시 매수세가 유입돼 바닥을 튼튼하게 받쳐주는 가격대다.
비트코인은 이런 가격 조정 과정을 거친 이후에야 비로소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확립했다. 그는 현재 시장 흐름 역시 과거와 유사한 양상을 따른다고 평가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50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으며 반대로 장기 추세를 나타내는 200주 이동평균선은 7만 달러 초반대 부근에서 장기 지지선 역할을 수행한다.
그는 9만 3000달러에서 9만 5000달러 구역을 상승세가 약해질 경우 매도자들이 다시 시장의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은 저항 구역으로 지목했다. 이러한 전망은 비트코인이 저항선 아래에서 수 주 동안 머물며 횡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 주기에서도 본격적인 상승장이 시작되기 전 가격이 특정 범위 안에서 오르내리는 기간이 존재했다. 이 시기에는 알트코인이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포페는 비트코인이 본격적으로 더 오르기 전에 7만 달러에서 7만 5000달러 범위까지 다시 하락해 가격 지지 여부를 시험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하락장의 최저점은 이미 다져졌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상승 낙관론은 가상자산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가 8일 공유한 온체인 데이터에 의해 한층 더 힘을 얻는다. 온체인 데이터란 블록체인상의 모든 거래 내역과 활동을 기록한 객관적 지표다.
마르티네즈에 따르면 지난주 약 7400개의 비트코인이 거래소에서 인출됐다. 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이 빠져나가는 현상은 투자자들이 장기 보관을 목적으로 자산을 개인 지갑으로 옮기는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통해 당장의 시장 매도 압력이 감소할 것으로 판단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 플랫폼 내 비트코인 보유량은 267만 5000개 수준을 향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거래소 잔고 하락은 강력한 가격 방어선 구축과 일치했다. 거래소에서 매매 가능한 코인 수가 줄어들면 매도 물량이 감소해 가격 상승 동력이 한층 강해지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주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불안정하게 오르내린다. 가격은 잠시 8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다시 회복했다. 지난 3개월 동안 비트코인은 6만 3000달러에서 8만 달러 범위까지 오르며 탄탄한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전 최고가인 12만 5000달러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분석가들은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등 여러 촉매제가 지속될 경우 8만 5000달러 돌파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