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최고 6%대 뚫었다...2026 tvN 월화극 1위 찍어버린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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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상태창으로 성장하는 취사병, 박지훈의 첫 코미디 변신
군대·요리·판타지 결합한 신선함, tvN 월화극 판도 뒤흔들다

tvN 새 월화드라마가 첫 방송부터 시청률 6%대를 뚫으며 월화극 판도를 흔들었다. 군대, 요리, 게임 판타지를 결합한 독특한 설정에 박지훈의 코미디 변신까지 맞물리면서 첫 회부터 2026년 tvN 월화극 최고 성적을 써냈다.

첫방송부터 1위 휩쓴 tvN 기대작 한국 드라마 / 유튜브 '  tvN DRAMA  '
첫방송부터 1위 휩쓴 tvN 기대작 한국 드라마 / 유튜브 ' tvN DRAMA '

첫 회부터 6%대 돌파, tvN 월화극 새 강자 등장

티빙 오리지널·tvN 새 월화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첫 방송부터 강한 출발을 알렸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첫 방송된 ‘취사병 전설이 되다’ 1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8%,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2%를 기록했다. 첫 회부터 수도권 기준 6%대를 돌파하며 월화극 경쟁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성적은 단순한 첫 방송 흥행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첫 회 만에 전작 ‘유미의 세포들’ 시즌3의 최고 시청률 2.5%를 크게 넘어섰다. 올해 tvN 월화드라마 편성작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tvN 월화극 1위 찍고 전설의 시작 알린 '취사병' / tvN
tvN 월화극 1위 찍고 전설의 시작 알린 '취사병' / tvN

앞서 ‘스프링 피버’는 자체 최고 시청률 5.7%, ‘세이렌’은 자체 최고 시청률 5.5%를 기록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첫 방송 한 회만으로 이 기록들을 모두 뛰어넘으며 2026년 tvN 월화극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첫 회부터 수치로 성과를 증명한 만큼, 향후 시청률 흐름에도 관심이 쏠린다. 첫 방송 성적만 놓고 보면 tvN 월화극 라인업에 새로운 흥행 카드가 등장한 셈이다.

총 대신 식칼 든 이등병, 군대물에 판타지를 입혔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첫 방송에서는 훈련소에서 최우수 훈련병이 된 강성재가 강림초소로 자대 배치를 받는 과정이 그려졌다 / tvN
첫 방송에서는 훈련소에서 최우수 훈련병이 된 강성재가 강림초소로 자대 배치를 받는 과정이 그려졌다 / tvN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원작으로 하며, 군대라는 익숙한 공간에 요리와 게임 판타지 요소를 결합했다. 군대물의 현실감에 ‘상태창’과 ‘퀘스트’라는 게임적 장치를 더한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첫 방송에서는 훈련소에서 최우수 훈련병이 된 강성재가 강림초소로 자대 배치를 받는 과정이 그려졌다. 행보관 박재영은 그에게 기대를 보였지만, 강성재는 검사 결과 우울 증세와 게임 중독 성향이 높은 ‘S급 이등병’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중대장 황석호는 강성재의 모친이 푸드트럭을 운영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를 취사병으로 배치했다. 전역을 100일 앞둔 취사병 윤동현에 이어 강성재는 얼떨결에 강림초소의 취사병이 됐다.

이후 본격적인 판타지 설정이 등장했다. 강성재는 낯선 목소리를 듣고, 곧이어 눈앞에 ‘게임 상태창’을 마주했다. 그는 상태창 스킬을 이용해 ‘창고 정리 퀘스트’를 해결했고, 이어 ‘쇠고기 미역국 레시피’를 시스템에서 획득하며 취사병으로서의 첫걸음을 뗐다.

군대물에 판타지 입힌 '취사병 전설이 되다' / tvN
군대물에 판타지 입힌 '취사병 전설이 되다' / tvN

관심병사에 가까웠던 이등병이 상태창 안내를 따라 움직이며 ‘전설의 요리사’로 성장해가는 구조는 첫 회부터 뚜렷한 재미를 만들었다. 군대물, 쿡방, 판타지, 성장물의 요소를 한 화면 안에 묶어내며 기존 월화극과 다른 색깔을 보여줬다.

박지훈의 코미디 변신, 첫 회 흡입력 끌어올렸다

작품의 초반 몰입도를 끌어올린 중심에는 박지훈이 있다. 박지훈은 강림소초로 전입 온 흙수저 이등병 강성재 역을 맡아 데뷔 후 처음 코미디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앞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흙수저였던 가장이자 어린 청년이 군입대를 하게 되면서 생각지도 못한 일을 마주하고 게임 캐릭터처럼 부대 내에서 성장해 나가는 인물”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천만배우 차기작으로 주목받은 '취사병 전설이 되다' / tvN
천만배우 차기작으로 주목받은 '취사병 전설이 되다' / tvN

첫 회에서 박지훈은 이등병 특유의 어설픔과 주눅 든 태도, 자신도 모르는 능력을 발휘할 때의 엉뚱한 표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눈치를 보며 위축된 모습과 상태창을 따라 움직이는 코믹한 리듬이 맞물리면서 캐릭터의 매력이 빠르게 살아났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보여준 처연한 얼굴과는 전혀 다른 결이었다.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뒤 선택한 차기작에서 코미디와 성장물의 얼굴을 동시에 보여주며 새로운 변신을 알렸다.

조남형 감독도 박지훈을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조 감독은 “강성재라는 캐릭터가 처음엔 낯설어하고 어색해 하지만 그 안에서 자기 목표를 위해서 열심히 나아가는 모습이 있다”며 “그런 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눈을 가진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CG 대상과 교감하는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냈다”고 덧붙였다.

첫 방송 말미에는 위기감도 배치됐다. 강성재가 만든 성게알 미역국을 먹은 대대장 백춘익이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벌어진 것이다. 웃음과 성장 서사로 흘러가던 이야기는 이 장면을 기점으로 긴장감을 높였고, 강성재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위기를 돌파할지 궁금증을 남겼다.

원작 화제성에 시청자 반응까지, 상승세 이어갈까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첫 방송 전부터 기대작으로 꼽혔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데다, 군대와 요리라는 독특한 조합, 박지훈의 차기작이라는 화제성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기대감은 수치로도 확인됐다. 컨슈머인사이트가 6일 발표한 2026년 5월 2주차 OTT 콘텐츠 시청자 평가 리포트에 따르면,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시청의향률 19%로 론칭 예정 콘텐츠 중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원더풀스’의 시청의향률 9%를 제친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첫 회는 강성재의 자대 배치, 취사병 생활의 시작, 상태창 시스템의 등장, 위기 엔딩까지 빠르게 전개됐다. 사진은 극중 감초 역할 이상이 / tvN
첫 회는 강성재의 자대 배치, 취사병 생활의 시작, 상태창 시스템의 등장, 위기 엔딩까지 빠르게 전개됐다. 사진은 극중 감초 역할 이상이 / tvN

드라마만의 강점은 음식 표현에서도 드러난다. 조남형 감독은 원작과의 차별점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맛의 표현”을 꼽았다. 실제 첫 회에서도 성게 미역국 장면을 통해 음식의 질감과 조리 과정이 시각적으로 구현됐다. 웹툰에서 독자의 상상에 맡겨졌던 맛과 냄새, 조리의 감각이 영상으로 확장되면서 드라마만의 볼거리가 강화됐다.

시청자 반응도 빠르게 이어졌다. 방송 직후에는 “감독님이 왜 그렇게 칭찬을 했는지 알겠네”, “너무 재밌음, 모두 연기 잘함”, “첫방 시청률 대박이네요. 쭉쭉 더 오를 것 같습니다”, “와 진짜 재밌네 티빙 결제해야 되나”, “군대 드라마 신선한데 병맛 연출도 웃겨서 깔깔대면서 봤어요”, “판타지 + 병맛 + 성장물인 듯”, “이 정도 고퀄로 뽑힐 줄은 몰랐는데”, “박지훈 코미디도 잘 어울려 현웃 터지면서 봤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tvN 흥행 신화 새로 쓸까 / tvN
tvN 흥행 신화 새로 쓸까 / tvN

첫 회는 강성재의 자대 배치, 취사병 생활의 시작, 상태창 시스템의 등장, 위기 엔딩까지 빠르게 전개됐다. 관심 병사로 분류됐던 인물이 ‘전설의 취사병’으로 성장해가는 튜토리얼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게임을 레벨업 하듯 따라가는 재미도 분명했다.

첫 방송부터 최고 6%대를 뚫고 2026년 tvN 월화극 1위에 오른 ‘취사병 전설이 되다’. 박지훈의 코미디 변신과 군대·요리·판타지의 결합이 월화 안방극장에 어떤 전설을 써 내려갈지 주목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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