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감염병 꼼짝 마!” 함평군, 빈틈없는 방역망 구축 총력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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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8개 면 방역 담당자 합동 간담회 개최… 모기 매개 감염병 선제적 차단 및 실무 역량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로 인해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고 여름철 강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남 함평군이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발 빠른 선제 대응에 나섰다.
함평군은 13일 보건소 감염병관리센터에서 하절기 모기 매개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보건소와 8개 면 방역 업무 담당자 등 20명을 대상으로 ‘방역 사업 간담회’를 가졌다. / 함평군
함평군은 13일 보건소 감염병관리센터에서 하절기 모기 매개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보건소와 8개 면 방역 업무 담당자 등 20명을 대상으로 ‘방역 사업 간담회’를 가졌다. / 함평군

위생 해충의 활동 시기가 빨라지고 개체 수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지역 내 감염병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촘촘한 방역망 구축에 돌입한 것이다.

함평군은 지난 13일 보건소 감염병관리센터에서 다가오는 하절기 모기 등 위생 해충 매개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역 사업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군 보건소 감염병 대응 인력은 물론, 관내 8개 면의 최일선 방역 업무 담당자 등 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올여름 감염병 제로(Zero)화를 위한 굳은 결의를 다졌다.

최근 때 이른 고온 현상과 잦은 봄비로 인해 물웅덩이 등 모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곳곳에 조성되면서, 말라리아나 일본뇌염 등 치명적일 수 있는 모기 매개 감염병의 발생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에 함평군은 사후 처방이 아닌 ‘사전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각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가장 잘 아는 면 단위 담당자들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역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진행된 간담회는 단순한 계획 하달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밀도 높은 교육으로 채워졌다. 구체적으로는 ▲방역소독의 기본 개념과 중요성 ▲연막, 연무, 분무 등 다양한 소독 방법별 장단점 비교 분석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역을 위한 정확한 약품 희석 비율 산정법 ▲최신 방역 장비의 올바른 사용 및 고장 시 대처 방법 등 현장 요원들의 업무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알찬 정보들이 폭넓게 공유되었다. 특히, 무분별한 약품 사용을 지양하고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해충 구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맞춤형 방역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더불어, 관 주도의 방역 활동만으로는 일상 속 감염병 차단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군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각적인 홍보 방안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내 집 주변의 폐타이어, 화분 받침대, 빈 깡통 등 모기 유충이 서식하기 쉬운 고인 물 주기적으로 제거하기,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옷 착용하기, 모기 기피제 올바르게 사용하기 등 군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감염병 예방 5대 수칙’을 이장단 회의 및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전파하기로 뜻을 모았다.

함평군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는 기상 이변 등으로 인해 그 어느 해보다 모기를 비롯한 위생 해충의 기승이 심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방역 최일선에 있는 담당자들의 신속한 대처와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다져진 전문성과 끈끈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방역 취약 지역에 대한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방역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민 여러분께서도 모기 유충 서식지 제거 등 생활 속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군에서도 감염병 걱정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청정 함평’을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방역 업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