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후보 측, 유튜브 삭제 이어 페이스북 사칭 계정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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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 선두권 달리는 후보 겨냥 온라인 혼선 논란 확산
- 캠프 “사이버 선거방해 행위 끝까지 추적…무관용 원칙 법적 대응”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시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서 선두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김석준 후보 측이 공식 유튜브 채널 삭제 사태에 이어 페이스북 사칭 계정까지 등장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김 후보 캠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8시 30분께 시민 제보를 통해 김 후보의 프로필 사진과 게시물을 무단 사용한 페이스북 계정을 확인했다. 해당 계정은 ‘Brazilien(김석준)’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캠프는 이 계정이 김 후보의 공식 SNS로 오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즉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방해 혐의로 신고했다. 선거 막판 후보 관련 정보에 민감한 시기인 만큼 유권자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석준 후보 페이스북 가짜 계정 모습. / 사진제공=김석준 캠프
김석준 후보 페이스북 가짜 계정 모습. / 사진제공=김석준 캠프

실제 김 후보의 공식 페이스북은 와이셔츠와 넥타이 차림의 프로필 사진을 사용하고 있지만, 문제의 계정은 선거운동복 차림 사진을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는 게시물 구성과 사진 사용 방식 역시 일반 유권자가 공식 계정으로 착각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캠프 측은 또 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Meta)에 공인 사칭 허위 프로필로 신고했지만 현재까지 삭제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앞서 발생했던 공식 유튜브 채널 ‘김석준TV’ 삭제 논란과도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구독자 2만2000여 명 규모의 김석준TV는 지난달 30일 갑작스럽게 삭제됐다가 약 14시간 만에 복구됐다. 당시 캠프는 악의적 신고 가능성을 제기했고, 부산시선관위는 해당 사건을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방해죄 위반 혐의로 부산경찰청에 수사 의뢰한 상태다.

교육감 선거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후보 SNS 채널을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자 캠프는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김석준 후보 캠프는 “후보를 사칭하거나 온라인 소통 창구를 마비시키는 행위는 단순 장난이나 해프닝 차원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공정선거 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사이버 선거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끝까지 추적해 민·형사상 모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