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멜론, 부산항 거쳐 싱가포르로…올해 첫 수출 상차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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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톤·1,900만 원 규모 첫 선적 완료…홍콩 등 동남아 시장 확대로 농가 소득 증대 나선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곡성의 달콤함이 싱가포르 식탁에 오른다.
곡성군은 지난 2일 곡성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곡성 멜론의 올해 첫 싱가포르 수출 상차식을 개최하고 선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곡성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곡성 멜론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이날 상차식에는 곡성농협, 농협중앙회, 멜론 재배농가,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첫 수출을 축하하고 해외시장 확대를 기원했다.
◆8kg 500박스, 부산항 거쳐 싱가포르로
이번 수출 물량은 4톤 규모로 8kg 500박스에 해당한다. 수출 금액은 약 1,900만 원이다. 수출된 멜론은 부산항을 거쳐 싱가포르 현지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첫 수출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재배 농가들의 기대감도 높다.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과일로 자리잡은 곡성 멜론이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 첫 번째 공식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큰 일교차·풍부한 일조량…자연이 만든 프리미엄 멜론
곡성 멜론이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배경에는 곡성의 자연환경이 있다.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 비옥한 토양 등 멜론 재배에 최적화된 조건이 높은 당도와 우수한 품질의 멜론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자연적 강점이 곡성 멜론을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프리미엄 과일로 인정받게 한 핵심 경쟁력이다.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홍콩·동남아 시장까지
군은 이번 싱가포르 수출을 발판 삼아 홍콩 등 동남아 시장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속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산물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는 구상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곡성 멜론의 우수한 품질이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인정받고 있다"며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적극적인 수출 지원을 통해 곡성 농산물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곡성의 비옥한 땅에서 자란 달콤한 멜론이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전체를 향해 뻗어나가는 첫걸음을 내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