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호(號) 시즌2, ‘한국형 스타베이스’ 향한 거침없는 우주 비행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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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성공 직후 첫 공식 행보로 우주항공청 찾아 ‘제2우주센터 유치’ 등 5대 메가 프로젝트 전격 건의
국가 우주산업 생태계 고도화 및 지역 균형발전 주도권 쥐기 위한 전면전 돌입

치열했던 선거전에서 군민들의 압도적인 재신임을 얻으며 민선 9기의 화려한 서막을 연 공영민 고흥군수가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다름 아닌 ‘우주항공청’을 정조준하며, 고흥의 백년대계를 향한 강렬한 비행을 시작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단체장의 부처 방문을 넘어, 고흥을 명실상부한 ‘한국형 스타베이스(Starbase)’로 완성하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명이자, 국가 우주산업의 판도를 뒤흔들 중대한 선전포고로 풀이된다.
■ 재선 군수의 1호 발걸음, ‘우주 수도 고흥’ 향한 멈출 수 없는 전진
공영민 고흥군수는 지난 5일, 재선 당선 이후 첫 대외 공식 일정으로 오태석 우주항공청장과 전격적인 단독 면담을 가졌다. 선거 과정에서 흩어졌던 지역 민심을 추스르는 통상적인 지역 내 행보를 과감히 뒤로 미루고 중앙 부처로 곧장 달려간 것은, 고흥의 미래 먹거리가 오직 ‘우주산업’에 달려있다는 공 군수의 확고한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이날 면담 테이블은 화기애애한 인사치레의 자리가 아니었다. 공 군수는 준비해 간 고흥군의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과 국가 우주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핵심 현안들을 오 청장에게 강력하게 피력했다. 이미 나로우주센터를 보유하며 대한민국 우주 발사의 역사적 상징성을 띠고 있는 고흥군이지만, 발사체 기지를 넘어 산업, 연구, 교육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자족형 우주 복합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인프라 투자가 시급하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 제2우주센터부터 사이언스 콤플렉스까지… 5대 핵심 청사진 제시
공 군수가 이날 우주항공청에 제시한 건의안은 이른바 ‘한국형 스타베이스 실현을 위한 5대 핵심 프로젝트’로 요약된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최우선 과제는 국가 우주산업의 심장부가 될 ▲‘제2우주센터의 고흥 유치’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민간 주도의 우주 개발(뉴 스페이스)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발사 인프라의 확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불가결한 시대적 과제임을 역설했다.
이에 더해, 대국민 우주 체험과 교육, 관광을 하나로 묶어 지역 경제에 천문학적인 파급효과를 불러올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국가 우주산업 진흥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우주항공산업진흥원 고흥 설립’의 당위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나아가 우주산업 특유의 극심한 전문 인력 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우주발사체산업 지산학연 연합캠퍼스 조성’과 다가올 위성 통신 시대를 선점할 ▲‘위성통신 스마트 안테나 팜 구축’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망라하는 치밀하고 완벽한 청사진을 정부에 제안했다.
■ 균형발전의 핵심 축, 클러스터 삼각체계 완성의 당위성 역설
공 군수의 이번 광폭 행보는 단지 고흥군만의 지역 이기주의 차원이 아니다. 그는 이번 면담에서 이재명 정부가 최우선 국정 목표로 내세우고 있는 ‘지방균형발전’의 핵심 기조를 논리적으로 파고들었다. 현재 대한민국 우주산업은 발사체(고흥), 위성 제조(경남 사천·창원), 연구 개발(대전) 등 이른바 ‘클러스터 삼각체제’로 밑그림이 그려져 있다.
공 군수는 이 삼각체제가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완벽한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출발점인 고흥에 제2우주센터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등 국가 핵심 인프라가 반드시 입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앵커 시설들이 고흥에 집적되어야만 비로소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고, 관련 민간 기업과 연구 기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드는 폭발적인 정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날카로운 분석이다. 우주 발사체 클러스터의 완성이 곧 국가 백년대계의 완성이라는 논리로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 것이다.
■ "군민과 함께 쏘아 올린다"… 범군민 서명운동 등 전방위 여론전 돌입
이날 면담 직후 공영민 군수는 “민선 9기의 닻을 올리며, 고흥의 운명을 좌우할 우주항공 핵심 사업들을 정부에 직접 건의하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벅찬 사명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고흥은 나로우주센터라는 위대한 유산을 품은 대한민국의 진정한 우주 수도”라며, “민선 9기 임기 내에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눈부신 결실을 맺고 우주산업 전주기 생태계가 고흥 땅에 완벽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나의 모든 정치적, 행정적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고흥군은 군수의 발 빠른 중앙정부 접촉에 발맞춰, 지역 내부의 응집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대규모 여론전에도 본격 돌입했다. 현재 군 전역에서는 제2우주센터 및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범군민 서명운동과 결의대회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우주를 향한 고흥 군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공영민 군수의 거침없는 추진력이 맞물리며,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지형도가 고흥을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될 수 있을지 온 국민의 이목이 전남의 남쪽 끝자락으로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