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농가소득 쑥쑥 키울 '농산물 가공 아카데미'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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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총 7회 실무 중심 맞춤형 교육 진행… 수료생에겐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이용 등 파격 혜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급변하는 기후 위기와 농산물 가격의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 단순히 농작물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1차 산업 중심의 전통적인 농업 방식만으로는 농가의 안정적인 수익을 담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했다.
‘2026년 농산물 가공기술 아카데미’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과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나주시
‘2026년 농산물 가공기술 아카데미’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과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나주시

이에 따라 수확한 농산물에 참신한 아이디어와 최신 가공 기술을 더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이른바 '농업의 6차 산업화'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전남 나주시가 지역 농업인들의 자생력을 높이고 침체된 농촌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나주시는 예비 농업 창업가들을 위한 실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지역 농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적극적으로 선도하고 나섰다.

■ 단순 생산을 넘어 고부가가치 창출로… 농업 패러다임의 전환

18일 나주시(시장 윤병태)에 따르면, 시는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든든하게 견인하기 위해 ‘2026년 농산물 가공기술 아카데미’를 전격 개강하고 본격적인 학사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역 농업인들이 원물 생산이라는 기존의 한계를 과감히 뛰어넘어, 가공 및 상품화라는 새로운 고수익 창출 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탄탄한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나주시는 앞서 지난 15일 지역 내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교육생과 관계 공무원 등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열고,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가공 창업 전문 인력 양성의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교육은 평소 농산물 가공 분야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틈틈이 창업을 준비해 온 지역 농업인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인원들로 알차게 구성되었다.

■ 실무 중심의 체계적 커리큘럼, 예비 창업농의 든든한 길잡이

오는 6월 26일까지 총 7회에 걸쳐 강도 높게 진행되는 이번 아카데미의 가장 큰 특징은 철저하게 '현장 실무 중심'으로 짜인 정교한 커리큘럼에 있다. 농업인들이 가공 창업을 준비하며 가장 큰 장벽으로 느끼는 복잡한 행정 절차부터 깐깐한 위생 관리, 그리고 실제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하나로 꿰뚫는 원스톱(One-Stop) 맞춤형 교육이 제공된다. 세부 교육 과정을 살펴보면 최근 식품 산업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공유주방 운영 실무'를 비롯해, 초보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의 명확한 이해, 자칫 낭패를 보기 쉬운 식품제조가공업 인허가 및 영업 등록 절차, 소비자의 신뢰와 직결되는 꼼꼼한 식품 표시 기준 작성법 등 필수적인 이론 교육이 총망라되어 있다. 이와 함께 농산물 가공 기술의 핵심 노하우 전수와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 실습 등 이론과 현장 실습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체계적인 수업을 자랑한다.

■ 수료 특전과 꼼꼼한 사후 지원, 멈추지 않는 나주시의 밀착 행정

나주시의 가공기술 아카데미가 예비 창업농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주목받는 이유는 단연 파격적인 수료 특전에 있다. 시는 소정의 깐깐한 교육 과정을 성실하게 모두 이수한 수료생들에게 최첨단 위생 가공 설비가 완비된 '나주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을 전격 부여한다. 초기 자본력이 부족해 섣불리 억대의 가공 시설에 투자하기 힘든 영세 농업인들에게 이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파격적인 혜택이다. 수료생들은 이 센터를 든든한 전진기지로 삼아 자신이 직접 기획하고 연구 개발한 창의적인 가공 제품을 시험 생산해 보고, 꼼꼼하게 시장의 반응을 살피며 본격적인 상업화의 길로 나설 수 있게 된다. 교육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 예비 창업농은 "그동안 막연하고 두렵게만 느껴졌던 농산물 가공 분야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목표와 자신감으로 다가왔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깨끗하고 우수한 원물을 활용해 타 지역 제품과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경쟁력 있는 명품 가공 제품을 반드시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뜨거운 포부를 밝혔다.

■ "농업의 새로운 미래 연다" 윤병태 시장, 지역 경제 선순환 강조

현재 나주시는 이번 아카데미 운영 외에도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든든한 컨트롤타워로 삼아 지역 농업인과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가공 창업 지원 사업을 쉴 새 없이 쏟아내고 있다. 분야별 최고 전문가의 맞춤형 1:1 컨설팅 지원은 물론, 최신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시제품 개발 전폭 지원 등 현장 밀착형 행정을 통해 지역 내 농산물 가공 산업의 생태계를 그 어느 지자체보다 탄탄하게 구축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교육의 중요성을 대내외에 거듭 강조하며 남다른 애정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 시장은 "단순히 수확한 원물을 헐값에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농산물을 새롭게 가공해 상품화하는 일은, 우리 나주 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창출하고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가장 핵심적이고 중차대한 과제"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윤 시장은 "이번 심도 있고 내실 있는 아카데미를 통해 우리 지역의 훌륭한 농업인과 시민들이 뛰어난 가공 기술과 탄탄한 창업 역량을 완벽하게 갖추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앞으로 이들이 나주의 비옥한 땅에서 나고 자란 신선한 농산물을 활용해 기발하고 다양한 히트 상품들을 시장에 쏟아낸다면, 이는 곧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직결되고 나아가 나주 지역 경제 전체에 폭발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훌륭한 선순환의 튼튼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굳게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