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수도의 심장"… 윤병태호 민선 9기, 나주 대도약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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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취임식서 ‘전남·광주 통합 중심도시’ 비전 선포
국가에너지산단·영산강 국가정원 조성 및 1인당 20만 원 지원금 등 미래 100년 청사진 제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전남·광주 통합의 중심, 나주 대도약!’이라는 웅장한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민선 9기의 희망찬 닻을 올렸다.
민선 9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장으로 윤병태 시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민선 9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장으로 윤병태 시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타파할 초광역 행정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나주시가 그 거대한 통합의 거점 도시이자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산업의 절대적인 심장부로 비상하겠다는 원대한 청사진을 군민들 앞에 선포한 것이다. 단순한 성장을 넘어 자족도시로서의 완벽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윤병태 나주시장의 강력한 리더십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 500여 시민과 함께 연 '미래 100년' 화합의 장

1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날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윤병태 나주시장 취임식은 관행적인 의전 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500여 명의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화합의 축제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행사장에는 신정훈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의원, 각계 기관 및 사회단체장, 그리고 다양한 계층의 일반 시민들이 객석을 가득 채우며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9기 나주시에 대한 뜨거운 기대감을 입증했다.

본 행사는 나주시립예술단이 준비한 웅장하고 아름다운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축하 영상 상영, 국민의례, 취임 선서, 그리고 윤 시장의 취임사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나주소년소녀합창단이 맑은 목소리로 부른 시민의 노래 합창과 축하 꽃다발 전달식, 그리고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 대표의 진심 어린 축사는 세대와 이념을 아우르는 진정한 대통합의 의미를 행사장에 깊이 새겼다. 각계 인사들의 릴레이 축하 영상 역시 나주시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하는 메시지로 가득 채워졌다.
윤병태 나주시장(왼쪽 세 번째)이 취임식을 마치고 영산강정원에서 기념식수를 심고 민선9기 성공적인 출발과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 노해섭 기자
윤병태 나주시장(왼쪽 세 번째)이 취임식을 마치고 영산강정원에서 기념식수를 심고 민선9기 성공적인 출발과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 노해섭 기자

■ "글로벌 에너지특별시 나주"… 첨단 연구 거점 굳힌다

윤병태 시장은 취임사에서 나주의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 동력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제시했다. 윤 시장은 "현재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산업 지형이 인공지능(AI)과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는 이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 나주는 미래 성장의 가장 강력한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무기와 조건을 모두 갖추었다"고 강조하며, 민선 9기의 핵심 비전으로 ‘글로벌 에너지특별시 나주’를 선포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거시적인 마스터플랜도 내놓았다. 이미 조성 중인 국가에너지산단과 에너지 특화단지를 기반으로, 전국의 우수한 에너지 관련 강소기업과 국책 연구기관들을 나주로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미래 궁극의 청정에너지로 불리는 인공태양 연구시설과 대규모 핵융합 연구단지를 지역 내에 선제적으로 조성하여, 교육과 의료, 문화 인프라가 완벽하게 결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에너지 연구 거점을 육성하겠다는 비장한 포부를 밝혔다.
민선9기 나주시장으로 취임한 윤병태 시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이 시청 간부 공직자들과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노해섭 기자
민선9기 나주시장으로 취임한 윤병태 시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이 시청 간부 공직자들과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노해섭 기자

■ 영산강 르네상스와 완벽한 자족도시 인프라 완성

윤 시장의 시선은 단순히 산업 발전에만 머물지 않았다. 시민들이 머물고 싶고, 외부에서 찾아오는 매력적인 정주 여건을 갖춘 '자족도시' 인프라 확충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성공적인 혁신도시 시즌2를 완성하기 위해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의 우수한 인적 자원과 연계한 최고 수준의 '영재교육원'을 전격 설립하여 지역의 교육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인 산모·어린이 종합병원 유치와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 구축을 조기에 가시화하여 교육, 의료, 교통 3박자가 완벽하게 갖춰진 남도 제일의 명품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천혜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관광 및 농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제시되었다. 호남의 젖줄인 영산강 일대에 매머드급 '영산강 국가정원'을 속도감 있게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거대한 관광벨트를 구축한다. 원도심이 간직한 찬란한 2천 년 역사 문화자원을 세밀하게 복원하고, 밤이 더욱 아름다운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을 병행해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전통 농업에 첨단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농업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햇빛소득마을 조성 및 농산물 가공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청년과 귀농·귀촌 인구가 앞다투어 찾아오는 활력 넘치는 부자 농촌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시민 1인당 20만 원 지급… "소통과 민생이 최우선"

아무리 훌륭한 청사진도 시민의 행복이 담보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는 것이 윤 시장의 굳은 철학이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기 위해 취임과 동시에 파격적인 경제 활성화 대책을 꺼내 들었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시름을 덜기 위해 나주시민 1인당 2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신속하게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꽉 막힌 지역 골목 상권의 혈맥을 뚫고 즉각적인 소비 진작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또한, 장애인, 청년, 어르신 등 각 계층의 눈높이에 맞춘 생애주기별 밀착 복지를 확대하고 청년들의 주거 및 일자리 지원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윤 시장은 취임식 전 이른 아침 현충탑을 참배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앞에 시정의 성공을 다짐했다. 취임식 직후에는 새롭게 조성되는 영산강정원으로 이동해 간부 공무원, 영산포발전협의회 관계자들과 함께 땀 흘리며 의미 있는 기념식수를 심고 민선 9기의 희망찬 첫 업무에 본격 돌입했다. 윤병태 시장은 "역사적인 에너지 대전환과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나주가 그 중심축으로 확고히 자리 잡기 위해서는 12만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며 "저부터 가장 낮은 자세로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더 큰 나주, 모두가 더 행복한 글로벌 에너지특별시 나주를 완성하는 그날까지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