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남양주시장, 취임 첫날 기후 재난 선제 대응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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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안전이 최우선 가치

민선 9기 남양주시의 새로운 도약을 완성할 최현덕 신임 남양주시장이 취임 첫날, 실내 집무실이나 화려한 취임식 대신 안전모를 쓰고 빗물 고인 수해 위험 지역으로 직행했다.

최현덕 시장이 퇴계원 신하촌마을 지역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최현덕 시장이 퇴계원 신하촌마을 지역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최 시장은 공식 임기 첫날인 1일 오전, 과거 집중호우 때마다 하천 범람과 배수 불량으로 극심한 침수 피해를 겪어온 퇴계원읍 신하촌마을 현장을 첫 공식 행선지로 선택했다.

본격적인 올여름 장마와 기습적 게릴라성 폭우 시즌을 앞두고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통제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강력한 실용주의 구정 의지를 선포한 것이다.

그동안 퇴계원 신하촌마을 일대 주민들은 신도시 개발의 그늘 속에서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가슴을 졸이는 ‘수해 잔혹사’를 겪어왔다.

지리적 배수 여건의 한계와 노후화된 관로 탓에 빗물이 제때 빠지지 못해 주거지와 도로가 침수되는 고질적인 민원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재산 피해와 정주 여건 악화는 남양주시가 시급히 뜯어고쳐야 할 해묵은 재난 안전 사각지대로 꼽혀왔다.

최현덕 시장이 장마철을 앞두고 배수로 등 수해 취약 지역을 점검하고 있다
최현덕 시장이 장마철을 앞두고 배수로 등 수해 취약 지역을 점검하고 있다

최현덕 시장이 취임 첫 소통 무대로 이곳을 선택한 배경은 기후 위기로 촉발된 자연재해를 지자체의 선제적 행정력으로 완벽히 막아내겠다는 민선 9기 ‘공약 1호’ 이행의 일환이다.

특히 이날 점검은 시장 혼자만의 시찰에 그치지 않고 남양주소방서장, 남양주북부경찰서장, 자율방재단, LH 경기북부지역본부, 마을 노인회장과 이장 등 유관 행정·치안·개발 기관과 주민 대표를 한자리에 모은 ‘통합 거버넌스’ 형태로 진행돼 기사의 묵직함을 더했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며 실태를 점검한 최 시장은 즉각적인 거시적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

시는 이번 방문에서 제기된 현장 목소리를 백분 반영해 신하촌마을 일대의 배수 펌프 용량 증설과 하수 관로 전면 정비 계획을 향후 수해 예방 사업에 전격 반영할 방침이다.

나아가 소방·경찰과의 실시간 핫라인을 가동해 재난 발생 시 대피와 구조가 원클릭으로 이어지는 ‘남양주형 원스톱 재해대응 시스템’을 안착시킴으로써 사후 복구에 들어가는 막대한 지방 재정 낭비를 원천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최현덕 시장이 퇴계원 신하촌마을을 찾아 배수펌프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최현덕 시장이 퇴계원 신하촌마을을 찾아 배수펌프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오늘 취임 첫날을 주민들의 삶을 가장 불안하게 만들었던 수해 우려 지역에서 시작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시민의 안전은 시정이 추구해야 할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하는 절대 명제”라고 말했다.

이어 “신하촌마을의 고질적인 침수 원인을 과학적으로 면밀히 분석하고 기관 간 장벽을 허무는 긴밀한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해, 올여름 단 한 명의 시민도 자연재해로 눈물 흘리지 않는 ‘물 틈 없는 안전 자족도시 남양주’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