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고 고령 관광 어때?'...고령 버스투어, 전국 관광객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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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등 타 지역 여행사 참여 확대… 전국 단위 관광객 유입 성과
상반기 버스투어 지원사업 참여 활발, 예산 80% 소진
고령군 도시브랜드(BI)‘가야가 빚은 고령’2025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경북 고령=위키트리]이창형 기자=버스 임차비를 지원해주는 고령 '버스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재)고령문화관광재단이 올해 추진 중인 '2026 고령 버스투어 사업'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단체관광객을 불러들이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버스투어 사업은 지역 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운영 중인 것으로, 고령군의 주요 관광지와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 단체관광 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사와 단체에 버스 임차료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45인승 버스 기준 관광객 20명 이상(가이드·운전기사 제외)을 모집하고, 고령군 내 유료 체험프로그램과 일반음식점, 주요 관광지를 각각 한 곳 이상 이용해야 한다. 지원금은 출발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총 17개 팀, 1,000여 명의 단체관광객이 고령을 찾았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9개 팀이 서울과 부산 등 타 지역에서 방문했다.
기존에는 대구·경북권 방문객이 대부분이었으나, 올해는 수도권과 부산권 등 타 지역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면서 관광객 유입 권역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인 것이다.
이는 고령의 역사문화유산과 체험형 관광 콘텐츠가 인접 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 관광상품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올해 편성된 버스투어 지원 예산도 약 80%가 집행되는 등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고령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가야 고분군과 대한민국 다섯 번째 고도 지정으로 고령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도시 브랜드가 한층 높아지면서 전국적인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령만의 역사와 문화, 체험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더 많은 관광객이 고령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 고령 버스투어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여행사와 단체는 고령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지원 대상과 신청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령군 도시브랜드 ‘가야가 빚은 고령(Created by Gaya Goryeong)’이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 2025' 그래픽디자인(Graphic Design)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고령군이 밝혔다.
1950년 시작된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제품·그래픽 디자인 분야의 우수한 디자인에 수여하는 세계적인 디자인상으로,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한다.
이번 수상은 세계 55개국에서 제출된 1,100여 점의 작품이 경쟁한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고령군 도시브랜드는 ‘지산동 고분군이 펼쳐진 형상을 가야가 빚어 만들어 놓은, 가야로 인해 만들어지고 이루어진 도시’를 콘셉트로 디자인한 것으로 그래픽디자인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고령군 도시브랜드는 시카고 아테네움 뮤지엄의 영구 디자인 컬렉션에 등재되며, 2025–2026 굿디자인 어워드 도록에도 수록된다.
고령군 도시브랜드는 앞서 '2024 한국색채대상' 최우수상, '2024 독일 디자인 어워드(GDA)' 수상 등 브랜드 디자인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군 도시브랜드는 독창성, 상징성, 혁신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도시공간과, 공공시설, 홍보매체 등 다양한 분야에 도시브랜드를 적극 적용해 세계유산도시로서의 브랜드 경쟁력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며, 버스투어 등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으로 고령관광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