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호우 비상체계 가동…취약지역 선제 대응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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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시장 긴급 점검회의 개최…인명피해 예방 위한 현장 중심 재난 대응 강화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주말부터 예보된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난 대응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취약지역 사전 점검과 비상 대응태세를 강화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윤병태 시장(오른쪽)이 집중호우에 대비해 빗물받이, 배수펌프장 등 주요 시설 점검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 안전 확보를 당부하고 있다. / 나주시
윤병태 시장(오른쪽)이 집중호우에 대비해 빗물받이, 배수펌프장 등 주요 시설 점검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 안전 확보를 당부하고 있다. / 나주시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돌발성 폭우가 빈번해지는 가운데 나주시는 재난 발생 이후의 대응보다 사전 예방과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 구축에 무게를 두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시는 지난 3일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집중 점검회의를 긴급 개최해 집중호우에 대비한 분야별 대응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예상되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취약지역 중심 사전 점검…재난 대응체계 재정비

이날 회의는 윤병태 나주시장이 직접 주재했으며 안전도시건설국장과 안전재난과장을 비롯해 재난 대응 관련 부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오는 7일까지 예보된 집중호우에 대비한 준비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회의에서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주요 시설에 대한 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도심 빗물받이 정비 ▲농경지 배수펌프장 정상 가동 여부 ▲산사태 위험지역과 급경사지 예찰 강화 ▲침수 우려 지역 및 지하차도 사전 통제 ▲하천변 산책로와 둔치주차장 통제 계획 ▲읍·면·동 양수기와 수방자재 전진 배치 현황 등이다.

특히 침수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강우 상황에 따라 신속한 통제와 주민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단계별 대응체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며 실제 상황 발생에 대비한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

◆인명피해 우려지역 집중 관리…현장 대응력 높여

나주시는 사전 예방을 위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35개소를 비롯해 홍수취약지역 6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109개소, 급경사지 119개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모두 완료했다.

각 시설과 지역에는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즉시 현장에 출동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재난 발생 시 관계기관과의 협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연락체계를 재정비하고, 상황 전파와 주민 대피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비상 연락망도 다시 점검했다.

시는 기상 상황 변화에 따라 위험지역 예찰을 더욱 강화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배수시설 점검·가동훈련 완료…실전 대응 준비

재난 대응의 핵심 시설인 배수펌프장에 대한 점검도 마무리됐다.

나주시는 총 59개소의 배수펌프장을 대상으로 시설 점검과 가동 상태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시가 관리하는 시설은 27개소,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시설은 32개소다.

시는 실제 집중호우 상황을 가정한 배수펌프장 가동훈련도 실시해 장비 운영 상태와 현장 대응 절차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와 함께 읍·면·동별 양수기와 수방자재를 전진 배치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으며, 배수시설과 하천 관리시설,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점검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시는 이러한 사전 조치를 통해 호우 발생 시 초기 대응 시간을 최소화하고 피해 확산을 막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과하다 싶을 정도의 대비"…시민 안전 최우선

나주시는 집중호우 예비 단계부터 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호우특보가 발효될 경우 전 공직원이 비상근무에 참여하는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기상청 예보와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기상 변화에 실시간 대응하고, 필요 시 주민 대피와 시설 통제를 신속하게 실시해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상치를 뛰어넘는 집중호우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존의 대응 수준을 넘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재난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작은 위험 요소도 놓치지 말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빗물받이와 농경지 배수펌프장, 읍·면·동 양수기 등 주요 시설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현장 중심의 점검을 지속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나주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기상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취약지역 예찰과 시설 점검을 지속하는 한편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집중호우와 태풍 등 각종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