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성과 중심 정기인사…민선 9기 조직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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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명 승진·핵심 보직 재배치…조직 안정과 정책 연속성, 공정한 인사 원칙에 방점

이번 인사는 '일과 성과'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업무 역량과 조직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조직 안정성과 정책의 연속성을 함께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규모 승진과 핵심 보직 재배치를 통해 시정 추진력을 한층 강화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기반으로 조직의 활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나주시는 오는 7월 6일 자로 2026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되는 정기인사로, 총 83명의 승진과 부서장급 전보를 포함하는 규모로 이뤄졌다.
승진 대상은 4급 3명, 5급 승진리더과정 교육 대상자 6명, 6급 10명, 7급 27명, 8급 37명 등이다. 시는 연령과 경력, 직렬과 직급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하면서도 업무 성과와 정책 추진 능력을 중심으로 인사를 실시해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성과와 역량 중심…민선 9기 첫 인사 방향 제시
이번 인사는 윤병태 시장이 강조해 온 '일하는 조직'과 '성과 중심 인사' 원칙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주시는 단순한 연공서열보다는 실제 업무 성과와 정책 기여도, 조직 운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승진과 보직을 결정했다. 특히 조직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부서장급 전보를 최소화하면서도 주요 현안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했다.
또한 6급 이하 승진 역시 승진후보자 명부와 시정 기여도, 업무 수행 능력 등을 객관적으로 심사해 성별이나 직렬에 관계없이 공정한 기준을 적용했다.
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 내부의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민선 9기 주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행정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4급 승진자 3명, 주요 시정 성과 인정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서기관(4급) 승진이다.
4급 승진자는 김영백 전 기획예산실장, 김인자 전 보건행정과장, 손민식 전 복지정책과장 등 3명이다.
김영백 국장은 기획예산실장 재임 당시 2025년 역대 최대 규모인 5,403억 원의 국고예산 확보를 이끌었으며, 2026년 1분기 소비·투자 분야 예산집행률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뛰어난 정책 기획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인자 소장은 행정 경험을 보건행정에 접목해 지역보건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26년 지역보건의료계획 우수기관' 선정과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공모사업 선정 등을 이끌며 지역 보건행정 발전에 성과를 냈다.
손민식 국장은 복지정책과장으로 재직하며 정부 국정과제인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체계 구축을 적극 추진했고, 연중모금 우수시 선정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다양한 복지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승진에 따라 김영백 국장은 농축산식품국장, 김인자 소장은 보건소장 직무대리, 손민식 국장은 복지환경국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겨 민선 9기 핵심 정책을 이끌게 된다.
◆차세대 간부 육성…5급 승진 대상자 6명 선발
미래 행정을 책임질 차세대 간부 육성에도 힘을 실었다.
5급 승진리더과정 교육 대상자로는 행정직 최민정 가족아동과장 직무대리와 임양섭 기획예산실장 직무대리, 세무직 염선지 시민공감홍보실장 직무대리, 공업직 김병국 에너지신산업과장 직무대리, 녹지직 박수연 영산강르네상스과장 직무대리, 보건직 신성미 건강증진과장 직무대리 등 모두 6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시정 핵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조직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평가받았다.
최민정 직무대리는 감사와 교통행정, 주요 행사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업무 역량을 발휘했고, 임양섭 직무대리는 기획예산 분야 실무와 조직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염선지 직무대리는 적극적인 시정 홍보를 통해 '2025 나주영산강축제' 역대 최대인 52만 명의 방문객 유치에 기여했으며, 다양한 언론 홍보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나주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병국 직무대리는 국립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 건립을 이끌며 나주시가 에너지 신산업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고, 박수연 직무대리는 조경학 석사 전공을 살려 영산강 정원 조성과 국가정원 기반 구축을 추진하며 높은 평가를 얻었다.
신성미 직무대리는 빛가람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시민 건강 증진과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보건 향상에 힘써 왔다.
이들은 승진리더과정 교육을 이수한 뒤 정식 사무관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공정한 인사로 시민 체감 행정 실현"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인사가 민선 9기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조직의 책임성과 소통을 당부했다.
윤 시장은 "이번 정기인사는 성과와 역량을 중심으로 공정한 승진 기회를 제공하는 데 가장 큰 의미를 뒀다"며 "승진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 노력의 결과이며, 이러한 공정한 인사 문화가 조직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서장들은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성과는 함께 나누며 책임은 먼저 감당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실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앞으로도 공정하고 신뢰받는 청렴한 인사 문화를 지속적으로 정착시키고 조직 역량을 하나로 모아 민선 9기의 주요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조직의 안정성과 혁신을 동시에 확보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시민 중심 행정 실현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성과와 능력을 존중하는 인사 원칙을 바탕으로 공직사회의 사기를 높이고, 행정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강화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 시의 목표다. 특히 민선 9기 핵심 공약과 미래 전략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조직 기반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나주시가 보여줄 변화와 성장에 지역사회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