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대한민국 식품명인 추가 배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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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차 제조기술 계승 본격화…‘녹차수도’ 위상 강화 기대

지난해 식품명인을 배출한 데 이어 올해도 차 분야 장인을 국가 명인으로 육성해 대한민국 차 문화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보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6년 대한민국 식품명인 지정’ 사업에 지역 전통 차 제조 기능인 2명을 추천하고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천은 오랜 세월 이어져 온 보성 차의 전통 제조기술을 보존하고, 대한민국 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차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 전통 차 제조 장인 2명 국가 명인 도전
올해 식품명인 후보로 추천된 인물은 백연골 발효차를 운영하는 문정자 대표와 ㈜다도락의 조현곤 대표다.
문정자 대표는 전통 발효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부풍향차’를, 조현곤 대표는 오랜 연구와 기술을 집약한 ‘청명차’를 통해 보성 차 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후보에 올랐다.
두 사람 모두 수십 년 동안 전통 차 제조기술을 이어오며 보성 차 산업의 발전과 차 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엄격한 심사 거쳐 연말 최종 결정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도는 전통 식품 제조와 가공, 조리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장인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서 20년 이상 종사했거나 전통 제조기술을 원형 그대로 계승하고 재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후보자들은 앞으로 전라남도의 사실조사와 심의를 거친 뒤 농촌진흥청의 현장조사, 식품산업진흥심의회의 최종 심사 등 여러 단계를 통과해야 하며, 최종 지정 여부는 올해 말 결정될 예정이다.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치는 만큼 대한민국 식품명인 지정은 전통 식품 분야 최고 권위의 국가 인증으로 평가받고 있다.
◆ 지난해 이어 명인 배출 잇는다
보성군은 지난해 강산농원 김영민 대표가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97호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는 차 분야 명인 추가 배출에 도전함으로써 대한민국 녹차수도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명인 육성을 통해 보성 차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널리 알리고, 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또한 전통 제조기술을 체계적으로 계승해 미래 세대에게 보성 차 문화의 가치를 전하는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 차 문화 중심도시 도약 박차
보성군은 최근 '차의 날(5월 25일)' 국가 법정기념일 지정과 연계해 전통 차 문화의 가치 확산과 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차 생산 기반 강화는 물론 관광과 문화, 교육을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차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명인 육성과 전통 제조기술 보존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 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 "보성 차의 가치 세계에 알릴 것"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의 차는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오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지역의 미래를 이끌 핵심 자원"이라며 "대한민국 식품명인 육성을 통해 전통 차 제조기술을 계승하고 보성 차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 차 문화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과 명인 육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성군은 전통 차 제조기술의 계승과 명인 발굴을 통해 대한민국 녹차수도의 명성을 이어가는 한편, 차 산업의 세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