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오 함평군수, 국회서 미래 청사진 제시…1,443억 규모 핵심사업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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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첫 국회 방문…RE100 국가산단·광역도로·기본소득 등 6대 전략사업 국정과제 반영 총력

국가 정책과 연계한 핵심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국비 확보를 위해 여야 국회의원들을 직접 만나 협조를 요청하며 함평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함평군은 8일 "이남오 군수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국회를 찾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주요 상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을 잇달아 면담하고 민선 9기 핵심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회 방문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추진된 중앙정부 대상 공식 건의 일정으로, 함평군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주요 사업들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국비 확보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 RE100 국가산단 조성…반도체 산업 거점 육성 박차
이번 건의의 핵심은 빛그린국가산업단지를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축으로 육성하는 전략이다.
함평군은 현재 123만 평 규모의 빛그린국가산업단지를 약 100만 평 추가 확장하고, 정부의 RE100 산업단지 지정과 연계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후공정 기업을 집중 유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군수는 국회의원들과의 면담에서 풍부한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과 안정적인 공업용수 확보, 광주와 전남을 연결하는 우수한 광역교통망, GIST와 전남대학교 등 지역의 연구·교육 인프라를 갖춘 빛그린국가산단의 경쟁력을 상세히 설명하며 국가 차원의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RE100 산업단지 지정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외 첨단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광역도로·기본소득…정주여건 개선도 핵심 과제
이 군수는 산업기반 확충과 함께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도 적극 건의했다.
광주 삼도와 함평 나산을 연결하는 광역도로 확장사업은 광주와 함평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교통 인프라라는 점을 설명했다.
도로 확장이 완료되면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산업물류는 물론 관광과 생활권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함평형 기본소득' 추진의 필요성도 적극 설명했다.
군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 모델로 기본소득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 축산·관광·치유산업까지…미래 성장동력 다각화
이번 건의에는 미래 농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함평천지한우 유전자원센터 구축사업'도 포함됐다.
유전자원센터는 우수한 한우 종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 기반을 강화해 함평 한우 브랜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핵심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함평만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 치유 웰니스 복합센터 조성사업'도 주요 건의사업으로 제시됐다.
치유와 휴양, 관광을 연계한 복합시설을 조성해 서남권 대표 웰니스 관광거점을 구축하고, 체류형 관광객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함평의 대표 상징인 황금박쥐를 활용한 '황금박쥐 관광·빛의 도시 조성사업'도 국가 지원이 필요한 핵심사업으로 제안됐다.
야간관광 콘텐츠와 체험형 관광시설을 확대해 함평을 사계절 관광도시로 육성하고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국회 건의사업은 ▲빛그린국가산단 RE100 산업단지 지정 및 확장 ▲광주 삼도~함평 나산 광역도로 확장 ▲함평형 기본소득 추진 ▲함평천지한우 유전자원센터 구축 ▲함평 해양 치유 웰니스 복합센터 조성 ▲황금박쥐 관광·빛의 도시 조성 등 총 6개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443억 원 규모에 이른다.
◆ "함평 미래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 강화"
이남오 군수는 이번 국회 방문을 계기로 중앙정부 및 정치권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군수는 "민선 9기 군정 비전인 '함평을 새롭게, 군민을 이롭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정책 지원과 국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함평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사업들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찾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일이 곧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길"이라며 "함평이 미래 첨단산업과 관광, 농축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첫 국회 방문을 통해 본격적인 국비 확보전에 나선 함평군이 국가 정책과 연계한 전략사업을 얼마나 현실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