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미래세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양림동서 우정의 꽃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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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청두시 청소년 60명 방문, 근대역사 탐방 및 공예 체험 등 국제 교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는 지역 내 최고의 근대역사문화 보고이자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꼽히는 양림동 일원에서 이달 말 중국 쓰촨성 청두시 청소년들을 초청해 국제 교류 문화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9일 공식 발표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양림동의 고즈넉한 골목길에서 양국의 아이들이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양림동, 글로벌 교류의 중심지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단순한 단발성 관광이나 견학을 훌쩍 뛰어넘어 양국 청소년들이 상대방의 역사와 일상을 깊이 있게 공유하고 상호 존중과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치밀하게 기획되었다.
중국 쓰촨성의 경제·문화 중심지인 청두시에서 선발된 초·중학생 60여 명의 대규모 방문단과 남구 지역을 대표하는 청소년 30명이 멘토와 멘티, 그리고 든든한 친구로 만나 다채로운 활동을 함께하게 된다. 교류의 주 무대가 되는 남구 양림동은 100여 년 전 서양 선교사들이 정착하며 광주 근대화의 씨앗을 뿌린 역사적인 장소이자, 수많은 문화예술인을 배출한 유서 깊은 마을이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지닌 양림동에서 미래 세대들이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나눈다는 것은 훌륭한 문화 외교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기에 충분하다.
◆ 10년 훌쩍 넘긴 뜻깊은 인연, 미래를 향한 동행
이번 남구와 청두시 간의 청소년 교류 행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단기성 이벤트가 아니다. 두 도시의 인연은 지난 2012년,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첫 교류의 물꼬를 튼 이후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싹틔운 작은 우정의 씨앗은 10년이 훌쩍 넘는 긴 시간 동안 꾸준한 교류와 협력을 거치며 튼튼한 나무로 성장했다. 특히 외교적, 사회적 상황의 변화 속에서도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적 교류만큼은 결코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는 양 지자체의 굳은 의지가 돋보인다. 남구는 이러한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일회성 문화 체험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국제 교류의 탄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공예 체험부터 만찬까지… 오감 만족 문화 교류 프로그램
중국 청두시 청소년 방문단의 세부 일정을 살펴보면, 이들은 오는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은 직후 다른 지역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목적지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향한다. 광주 시내의 한 호텔에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한 뒤, 당일 오후부터 빛고을 광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가벼운 탐방으로 워밍업을 시작한다. 본격적인 한중 청소년 간의 만남과 주요 행사는 이튿날인 28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양림동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양국 청소년들은 조를 나누어 양림동의 근대역사 문화 자원 등을 함께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쌓는다. 이후 양림동 공예거리로 자리를 옮겨 한국의 전통적인 미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활동에 참여한다. 저녁에는 정성껏 마련된 만찬에 함께 참석하여 서로의 음식 문화를 나누고, 통역을 거치거나 바디랭귀지를 섞어가며 자연스럽게 우정을 다지는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국경 넘은 소통, 차세대 글로벌 리더 성장의 밑거름
이번 행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교실 안에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살아있는 글로벌 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자라온 환경도 다르지만, 같은 세대라는 공감대를 통해 빠르게 친숙해지는 청소년들의 특성상 이번 교류가 미칠 긍정적인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청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과 중국의 청소년들이 언어의 장벽과 문화적 차이를 가뿐히 뛰어넘어, 함께 웃고 땀 흘리는 다양한 공동 활동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이러한 귀중한 경험들은 훗날 아이들이 넓은 세계 무대로 진출할 때 필수적인 글로벌 감각과 국제적 소통 능력을 획기적으로 키워주는 훌륭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남구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더욱 다채롭고 수준 높은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직접 경험하고 원대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굳은 포부를 밝혔다. 이번 양림동에서의 만남이 한중 양국의 밝은 미래를 견인할 튼튼한 가교가 되기를 지역민 모두가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