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가을, 금남로를 홀릴 당신을 기다립니다

작성일

제23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20일부터 공연·먹거리·이벤트 시민 참가자 대모집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심장부를 관통하며 매년 수백만 명의 발길을 사로잡는 도심 최대의 길거리 문화 축제,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올가을 대단원의 막을 올리기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축제의 심장 박동을 직접 만들어갈 진짜 '주인공'들을 애타게 찾고 있는 것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는 다가오는 10월, 잊지 못할 추억의 페이지를 함께 장식할 끼와 열정 넘치는 시민 참여자들을 7월 20일부터 대대적으로 모집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추억의 노래'라는 감성적인 주제로 무장한 제23회 충장축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고 짙은 여운을 남기는 축제로 거듭나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인부터 맛있는 요리로 미각을 사로잡을 푸드트럭 운영자, 그리고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알릴 로맨틱한 전통혼례의 주인공까지, 광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 거대한 무대의 주역이 될 수 있다.

◆ 광주의 심장 금남로, 당신의 무대가 되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모집 분야는 축제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길거리 곳곳을 화려한 예술의 향연으로 물들일 '지역공연예술단체(판판판)' 모집이다. 동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권역(동·서·남·북·광산구)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개인 및 예술 단체를 대상으로 약 60개 팀을 엄선할 계획이다. 장르의 벽은 과감히 허물었다.

심금을 울리는 어쿠스틱 음악부터 시선을 압도하는 화려한 퍼포먼스, 관객과 호흡하는 신비로운 마술까지 15분에서 40분가량의 완성도 있는 공연을 펼칠 수 있다면 어떤 형태든 무방하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팀들은 축제 기간 내내 충장우체국 앞, 예술의 거리, 충장로 4가, 그리고 유동 인구가 밀집한 지하상가 소무대 등 광주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에서 자신들만의 숨겨진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하게 된다. 골목골목이 거대한 야외 공연장으로 변신하는 마법 같은 시간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은 대중과 융합하고 관람객들은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예술을 만끽하는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될 전망이다.

◆ 미각과 체험의 향연, 축제의 맛을 더할 파트너

축제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요소인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책임질 든든한 파트너 찾기도 열기를 더하고 있다. 동구는 오감을 만족시킬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전시, 체험, 홍보 부스 운영자 약 60동과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푸드트럭 운영자 10대 내외를 대대적으로 모집한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공방, 특색 있는 지역 특산물 홍보,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기관이나 단체라면 주저 없이 도전장을 내밀어 볼 만하다. 특히 올해 푸드트럭 부문에서는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치를 축제 전반에 접목하기 위해 '다회용기 사용'을 전면 의무화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일회용 쓰레기 없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를 선도하겠다는 강력한 행정적 의지다. 단,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규모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시간대에는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통제를 위해 푸드트럭 운영이 잠시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사전에 유의해야 한다.

◆ 가을밤의 광란, 세대 초월 '올드앤영 DJ'

오는 10월 8일, 축제 개막 이튿날 밤 금남로 일대를 거대한 야외 댄스 클럽으로 탈바꿈시킬 '충장 발광 나이트'를 이끌어갈 '올드앤영(Old&Young) DJ' 모집 또한 젊은 층과 중장년층 모두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총 5개 팀 내외를 선발하는 이번 DJ 모집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세대 통합과 공감'이다. 올해 축제의 대주제인 '추억의 노래'에 걸맞게, 기성세대의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7080 레트로 명곡부터 MZ세대의 심장을 울리는 트렌디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숨은 능력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나이와 성별, 국적을 불문하고 음악이라는 만국 공통어로 하나 되어 가을밤의 서늘함을 뜨거운 열기로 녹여버릴 이들의 화려한 디제잉은 이번 충장축제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최고의 하이라이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인생 최고의 순간, 로맨틱 전통혼례의 주인공은?

축제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가장 낭만적이고 감동적인 순간을 장식할 아주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10월 11일 충장로 4가 '혼수의 거리' 한복판에서는 한국 고유의 아름다운 멋과 전통 예절을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알릴 '인생 최고의 대로' 전통혼례식이 거행된다. 동구는 이 잊지 못할 무대의 주인공이 될 특별하고 애틋한 사연을 간직한 커플 또는 부부 단 1쌍을 애타게 찾고 있다. 평소 한국 전통문화에 흠뻑 매료되어 이를 직접 체험해보고 싶은 외국인 커플은 물론이고, 머나먼 타국을 떠나 광주에 둥지를 튼 이주민 부부 등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최종 주인공으로 낙점된 행운의 커플에게는 화려하고 우아한 전통 혼례복과 혼주 한복 대여는 물론, 전문가의 섬세한 손길이 닿은 메이크업, 평생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현장 웨딩 스냅 촬영 등 전폭적인 특급 지원이 아낌없이 쏟아진다. 수많은 시민의 뜨거운 축복과 환호 속에서 맺어지는 이 특별한 백년가약은 그 어떤 호화로운 5성급 호텔 결혼식보다 값지고 영롱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임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청장은 “우리 광주의 충장축제는 단순히 관이 주도하는 천편일률적인 구경거리 행사가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무대의 주인공으로 직접 참여하고 주도적으로 기획하며 땀방울로 함께 만들어 가는 진정한 의미의 민주적인 시민 대통합 축제”라고 거듭 강조하며, “이번 참가자 대모집을 통해 각자의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품어왔던 다채로운 '추억의 노래'들이 금남로와 충장로 밤하늘에 아름답게 울려 퍼지고, 이것이 다시 축제장을 찾은 수십만 관람객 모두의 가슴속에 새롭고 소중한 추억으로 승화되는 마법 같은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축제 참가자 모집에 대한 보다 자세한 요강과 지원 자격, 참가 신청서 양식 등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청 공식 누리집의 고시·공고란, 또는 충장축제 공식 전용 누리집(recollection.kr)을 통해 언제든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도심 거리 문화 예술 축제인 제23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광주 민주화의 역사와 숨결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금남로와 충장로, 그리고 5·18민주광장 일대를 거대한 무대로 삼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하나로 잇는 환상적인 시간 여행의 문을 활짝 열어젖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