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열기로 달아오른 주말… 2천 명 화순서 '은빛 스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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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체육회장배·화순적벽배 배드민턴 축제 성황리 폐막, 전국 동호인 화합의 장 빛나

지난 주말, 전남 화순군 일대가 은빛 셔틀콕이 가르는 경쾌한 파열음과 동호인들의 우렁찬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화순군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하니움 실내체육관과 이용대체육관 등지에서 펼쳐진 ‘화순군체육회장배 및 화순적벽배 배드민턴 축제’가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배드민턴 가족들이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체육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 전국구 배드민턴 축제, 화순을 수놓은 은빛 셔틀콕
화순군체육회가 주최하고 화순군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여 탄탄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준비된 이번 대규모 축제에는 전국 팔도에서 맹활약 중인 배드민턴 동호인 2,000여 명이 대거 참가해 지역의 한계를 넘어선 명실상부한 전국구 생활체육 행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각자의 기량과 연령대에 맞춰 혼합복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등 다채롭게 마련된 세부 종목에 출전하여 평소 코트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코트 위를 쉴 새 없이 누비며 날카로운 스매시와 절묘한 헤어핀을 주고받는 동호인들의 모습은 프로 선수 못지않은 진지함과 박진감을 선사했으며, 생활체육 배드민턴만이 가진 역동적인 매력과 짜릿한 즐거움을 관중들과 함께 풍성하게 나누는 계기가 되었다.
◆ 승패를 뛰어넘은 진정한 스포츠맨십과 끈끈한 화합
이번 대회가 더욱 빛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승리와 메달을 쟁취하기 위한 무한 경쟁이 아니라, 배드민턴이라는 공통의 관심사 아래 하나 된 동호인들의 성숙한 스포츠맨십이 코트 안팎을 가득 채웠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매 경기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땀방울을 흘리면서도, 네트를 사이에 둔 상대방의 멋진 플레이에는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내며 존중의 미덕을 실천했다.
치열한 랠리가 끝난 뒤에는 승패와 관계없이 서로의 어깨를 두드려주고 따뜻하게 격려하는 등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각 지역 클럽의 명예를 걸고 출전했지만, 코트 밖에서는 어느새 친근한 미소로 인사를 나누며 지역 간,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뜻깊은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이어갔다.
◆ 찜통더위 속에서도 돋보인 안전하고 체계적인 대회 운영
연일 이어지는 한여름의 찜통 같은 폭염 속에서 치러진 대규모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회가 단 한 건의 불미스러운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주최 측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헌신적인 현장 운영이 자리하고 있었다.
화순군체육회와 배드민턴협회 관계자들은 선수들의 체력 저하와 온열 질환을 꼼꼼히 예방하기 위해 경기장 내 냉방 시설을 풀가동하고, 충분한 식수와 휴식 공간을 곳곳에 배치하는 등 참가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챙겼다.
또한, 신속한 비상 대기조와 자원봉사자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대응 체계를 갖추고 원활한 경기 진행을 도우며 대회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 임지락 군수 "군민 중심의 생활체육 인프라 지속 확충할 것"
성공적인 축제의 현장을 직접 찾아 땀 흘린 동호인들과 눈을 맞추며 호흡한 임지락 화순군수는 폐회사를 통해 벅찬 감동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임 군수는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구슬땀이 흐르는 궂은 날씨와 무더위 속에서도 대회의 성공적이고 안전한 운영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밤낮으로 애써주신 협회 관계자 여러분과,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화순을 빛내주신 모든 참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화순군은 군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목소리를 군정 발전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거듭 강조하며, “생활체육은 건강하고 활기찬 군민의 일상을 지탱하는 핵심 요소이자 복지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와 현안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배드민턴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이고 아낌없이 확대해 나가겠다”고 굳게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