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주점 화장실서 흉기 휘두른 50대 긴급 체포…피해자 위중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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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 화장실 흉기 난동, 합석 시비가 비극 초래

대전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술을 마시던 다른 손님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속 실제 사건과 직접적 연관은 없음을 밝힙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속 실제 사건과 직접적 연관은 없음을 밝힙니다.)

대전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2일 오후 9시 54분쯤 대전시 중구에 위치한 한 상가 건물 주점 화장실에서 30대 남성 B 씨에게 흉기를 여러 번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사건 발생 직후 현장에서 도주했던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체포됐다.

흉기에 찔린 B 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위중한 상태다.

합석 중 시비 끝 범행… 피해자 의식 불명

조사 결과 두 사람은 각각 다른 일행과 함께 해당 주점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당시 A 씨는 만취 상태였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각각 술을 마시다가 범행 직전 합석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비가 붙어 다툼이 일어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이처럼 주점이나 상가 등 일상적 공간에서 흉기를 소지하거나 휘두르는 인물을 목격했을 때는 경찰청과 행정안전부가 제시하는 행동요령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흉기 소지자 발견 시 '즉시 대피 및 은신'

경찰청에 따르면 흉기 소지자를 발견한 즉시 최우선으로 취해야 할 조치는 신속한 대피다. 소지품이나 가방 등 소지하고 있던 물건에 미련을 두지 말고 범인의 반대 방향으로 신속하게 벗어나야 한다. 이때 주변 사람들에게 위험 상황을 큰 소리로 알려 함께 대피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물 내부나 밀폐된 공간이라면 비상구 위치를 미리 확인해 빠르게 빠져나가야 한다.

현장을 즉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안전한 장소를 찾아 몸을 숨겨야 한다. 문을 잠글 수 있는 방이나 화장실 등으로 이동해 문을 고정하고 조명을 끄고 조용히 대기해야 한다. 휴대전화는 무음이나 진동으로 설정해 범인에게 위치가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가구 뒤나 장애물 뒤에 엎드려 자세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

구체적 상황 전달해 신고… 대면 시 방어 태세 유지

안전한 공간 확보가 이뤄진 후에는 즉시 112나 119에 신고를 진행해야 한다. 신고를 할 때는 발생 위치와 주소, 범인의 인상착의, 착용한 옷의 색상, 소지한 흉기의 종류, 피해자 발생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말로 상황을 설명하기 어려운 위험한 상황이라면 문자 신고나 112 버튼을 눌러 통화 상태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위치 추적을 요청할 수 있다.

범인과 직접 대면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거나 대피가 불가능해 공격을 받게 됐을 때는 주변 물건을 활용해 방어해야 한다. 가방, 의자, 옷, 우산 등을 방패 삼아 신체 주요 부위를 보호하고 범인의 접근을 막아야 한다. 범인을 직접 제압하려 시도하기보다 방어 태세를 유지하며 탈출 기회를 노리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