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이 사생활 논란 이후 결혼반지 착용한 채 공식석상에 나와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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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과 사적인 관계 맺었다고 주장하는 글 올라와 논란

배우 황정민이 사생활 관련 논란이 제기된 상황 속에서 공식 석상에 결혼반지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 3주 차 무대인사 일정이 진행됐다.
카키색 티셔츠를 입고 참석한 황정민은 왼손 약지에 결혼반지를 낀 상태로 관객들 앞에 섰다.
황정민은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직접 열쇠고리를 나눠주고 사인을 진행하는 등 팬서비스를 했다.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마이크를 든 황정민은 "평일에 저희 '호프'를 찾아줘 너무 감사하다"며 "영화 재미있게 보고 주변 분들에게 잘 좀 소개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인사에 앞서 누리꾼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황정민과 사적인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자신과 황정민이 나눴다는 메신저 대화 내용 및 음성 녹음 파일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 같은 폭로가 확산하면서 과거 여러 예능 프로그램과 공식 석상에서 아내에 대한 애정을 표출하며 구축해 온 황정민의 가정적인 이미지에 타격이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황정민 소속사 샘컴퍼니는 A씨의 주장에 대해 즉각 반박하며 법적 대응 상황을 공개했다.
샘컴퍼니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A씨를 황정민을 지속해서 괴롭혀 온 스토킹 범죄 피의자로 규정했다.
소속사 발표에 따르면 황정민 측은 이미 A씨를 형사 고소한 상태다.
법원은 해당 사건 피의자인 A씨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접근금지 등을 포함한 잠정조치를 부과했다. 나아가 A씨의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했다.
황정민 측은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게시물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A씨 역시 지난 2월 황정민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황정민은 1970년생으로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했다.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이후 2001년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다작 및 흥행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며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돌파한 주연작을 3편 보유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개봉한 '국제시장'은 1426여만명, 2015년 개봉한 '베테랑'은 1341여만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2023년 개봉한 '서울의 봄'은 1317여만명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신세계'(2013), '곡성'(2016), '검사외전'(2016),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 등 여러 상업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스크린뿐만 아니라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리차드 3세', '오이디푸스', '맥베스' 등 대극장 연극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공연을 진행했다.
2004년 동갑내기 뮤지컬 배우 출신 제작자 김미혜와 결혼했다. 김미혜는 현재 황정민의 소속사이자 다수의 연극 및 뮤지컬을 기획하는 공연 제작사 샘컴퍼니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