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한국·대만 청소년이 음악으로 하나 된다…8일 국제 교류 음악회 개최
작성일
-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서 무료 공연…양국 4개 청소년 예술단체 한 무대
- 클래식·영화음악·민요 협연으로 문화교류 확대…음악으로 국경 넘어 우정 나눈다
[부산=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 해운대에서 한국과 대만 청소년들이 음악을 매개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해운대구는 오는 8월 8일 오후 5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푸른 물결, 하나의 선율, 2026 한국·대만 청소년 교류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하나로, 양국의 청소년들이 함께 연주하며 문화적 공감대를 넓히고 미래 세대 간 우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무대에는 해운대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대만 신베이시 청소년오케스트라, 롱푸초등학교 현악단,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 등 한국과 대만의 4개 청소년 예술단체가 참여한다. 참가 단체들은 각자의 개성을 담은 클래식과 영화음악, 전통 민요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음악적 매력을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해운대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는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을 연주하며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매력을 선사한다. 대만 신베이시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영화 '겨울왕국' OST와 대만 민요 '도화과도' 등을 연주해 자국의 음악 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공연의 마지막은 한국과 대만 청소년들이 함께 꾸미는 합동 무대가 장식한다. 양국 단원들은 대만 대표 민요 '망춘풍'과 BTS의 공연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아리랑'을 함께 연주하며 음악을 통한 화합과 우정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교류 음악회는 공연을 넘어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교감하는 국제 문화교류의 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지난해 일본 후쿠오카 초청공연에 이어 교류 범위를 대만으로 확대하면서 해운대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의 국제 교류 활동도 한층 넓어지고 있다.
정우영 해운대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자는 "지난해 일본 후쿠오카 공연에 이어 올해는 대만 청소년들을 해운대로 초청해 함께 무대를 만들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음악이 언어와 국경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의 매개가 되길 바라며 많은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아 청소년들의 열정과 감동을 함께 느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주민과 관광객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