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뇌졸중 치료 성과 입증…실제 사망률 예측치 크게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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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10회 연속 1등급…골든타임 치료 역량 전국 최고 수준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대학교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11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0회 연속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뇌졸중 진료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환자의 중증도를 반영해 산출한 예측 사망률보다 실제 사망률을 크게 낮추는 뛰어난 치료 성과를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전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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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26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급성기 뇌졸중 진료 수준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전남대병원은 종합점수 99.76점을 받아 전체 평균인 85.17점은 물론 상급종합병원 평균인 99.25점도 웃돌며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이번 평가는 기존보다 기준이 강화된 가운데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전남대병원은 전체 8개 평가지표 가운데 7개 항목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며 우수한 진료 시스템을 인정받았다.

◆ 실제 사망률 크게 낮춰 치료 경쟁력 확인

이번 평가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입원 후 30일 이내 실제 사망률이다.

출혈성 뇌졸중 환자의 실제 사망률은 7.14%로 예측 사망률 10.29%보다 3.15%포인트 낮았다. 허혈성 뇌졸중 역시 실제 사망률이 0.40%에 그쳐 예측 사망률 3.35%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중증 환자를 다수 치료하면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생존율을 기록한 것으로, 전남대병원의 응급 대응과 전문 치료 역량이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된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골든타임 치료 100% 달성

뇌졸중 치료는 발병 직후 신속한 처치가 환자의 생존과 후유장애를 결정한다.

전남대병원은 병원 도착 후 60분 이내 정맥내 혈전용해술(t-PA) 시행률에서 100%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 91.9%, 상급종합병원 평균 99.4%를 모두 넘어섰다.

또한 동맥내 혈전제거술 시행률과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등 핵심 진료지표에서도 최고 평가를 받으며 응급치료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 빠른 회복·효율적 입원 관리도 우수

환자의 회복 속도와 입원 관리 효율성을 평가하는 장기도지표(LI)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나타냈다.

전남대병원의 LI는 0.63으로 전체 평균 1.07과 상급종합병원 평균 0.89보다 크게 낮았다. 해당 지표는 수치가 낮을수록 불필요한 입원 기간을 줄이고 효율적인 치료가 이뤄졌음을 의미한다.

이는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면서도 신속한 치료와 퇴원 관리가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 지역 대표 뇌졸중 치료 거점 역할 강화

전남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뇌졸중 집중치료실(Stroke Unit) 운영 ▲60분 이내 정맥내 혈전용해술 실시 ▲120분 이내 동맥내 혈전제거술 시행 ▲입원 중 폐렴 발생률 등 주요 핵심 지표에서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는 의료기관의 뇌졸중 진료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국민에게 의료기관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번 제11차 평가는 구조지표 1개, 과정지표 5개, 결과지표 2개 등 총 8개 평가지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정 신 전남대병원장은 "평가 기준이 더욱 엄격해진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중심으로 응급 대응부터 전문 치료, 재활까지 이어지는 통합 진료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지역민에게 최상의 뇌졸중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신경과와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 간 24시간 협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중심으로 응급치료부터 전문 수술, 조기 재활까지 이어지는 지역 완결형 뇌졸중 진료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