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폭염·가뭄 동시 대응…현장 중심 비상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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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보호부터 농업용수 확보까지…긴급 확대간부회의 열고 총력 대응

보성군은 폭염중대경보가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김철우 군수 주재로 ‘폭염중대경보 및 가뭄 대책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분야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본청 실·과·소장과 12개 읍·면장이 참석해 폭염과 가뭄으로 예상되는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군민 안전과 농축산업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 취약계층 보호와 무더위쉼터 점검 강화
군은 폭염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고독사 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호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읍·면 복지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건강 상태와 안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구호물품 지원과 복지서비스 연계 등 신속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관내 무더위쉼터의 냉방시설 작동 여부와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이용자 편의시설도 함께 살펴 안전하고 쾌적한 쉼터 환경을 유지할 방침이다.
고령 농업인과 건설현장 등 야외 근로자에게는 가장 무더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농작업과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현장 안내와 홍보를 강화한다.
◆ 농작물·축산 피해 최소화 총력
보성군은 폭염에 따른 농작물 생육 피해와 병해충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예찰하며 농가별 맞춤형 관리요령도 적극 안내한다.
농업인들에게는 적기 관수와 차광시설 활용 등 작물별 폭염 대응 방법을 안내하고, 축산농가에는 축사 환기와 냉방시설 운영, 급수시설 점검을 강화해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와 폐사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용수 부족에 대비해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과 용수 공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관정과 양수장 등 수리시설의 운영 상태도 집중 관리한다.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에는 비상급수 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필요할 경우 관정 개발과 양수장비 지원 등 추가 용수 확보 대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 읍·면 현장 의견 즉시 행정에 반영
회의에서는 각 읍·면장이 지역별 취약계층 관리 현황과 농업용수 부족 지역, 농작물 생육 상황 등을 공유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군은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신속히 검토하고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하는 등 실효성 있는 현장 행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 "폭염보다 한발 앞선 대응 필요"
김철우 보성군수는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행정이 현장보다 먼저 움직여야 한다"며 "모든 부서와 읍·면이 긴밀하게 협력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농축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확대간부회의는 부서 간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직제 순서 대신 번호 추첨 방식으로 좌석을 배치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직급과 부서를 구분하지 않고 함께 의견을 나누며 폭염과 가뭄 대응을 군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 과제로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