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지역 문화관광 스타트업 디지털 혁신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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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기업과 협약 체결…AI·온라인 마케팅·고객관리 등 현장 맞춤형 지원 본격화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지역 문화예술과 관광 분야 스타트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호남대학교가 지역 기업들과 손잡고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호남대학교 앵커사업단(단장 정제평) 문화예술·관광도시활성화팀(책임교수 정은성)은 지난 6일 교내 4호관 이벤트실습실에서 지역 문화예술·관광 분야 스타트업 15개사와 ‘지역혁신 스타트업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호남대
호남대학교 앵커사업단(단장 정제평) 문화예술·관광도시활성화팀(책임교수 정은성)은 지난 6일 교내 4호관 이벤트실습실에서 지역 문화예술·관광 분야 스타트업 15개사와 ‘지역혁신 스타트업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호남대

급변하는 온라인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별 디지털 역량을 진단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온라인 마케팅, 예약·결제 시스템, 고객관리 등 실제 경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호남대학교 앵커사업단(단장 정제평) 문화예술·관광도시활성화팀(책임교수 정은성)은 지난 6일 교내 4호관 이벤트실습실에서 지역 문화예술·관광 분야 스타트업 15개사와 ‘지역혁신 스타트업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호남대 앵커사업단이 추진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문화예술·관광 기업 지원 협력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체험 콘텐츠는 물론 지역 관광상품, 숙박·음식·여행서비스 등 지역 특화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이 디지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온라인 시장에서 새로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단순한 이론교육에 머물지 않고 기업별 현재 상황을 진단한 뒤 실제 사업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행과제를 발굴한다는 점에서 기존 창업교육과 차별화된다.

◆ 15개 스타트업과 협약…기업별 맞춤 지원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호남대 앵커사업단과 참여 스타트업들은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인 경영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호남대 앵커사업단 문화예술·관광도시활성화팀은 전체 사업을 총괄하면서 프로그램 운영과 기업별 지원을 담당한다.

기업마다 디지털 활용 수준과 사업 형태가 다른 만큼 일률적인 교육 대신 개별 기업의 특성과 현황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공연이나 전시 콘텐츠를 운영하는 기업과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기업, 숙박·음식·여행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필요한 디지털 전략이 서로 다르다.

이에 따라 참여기업의 온라인 채널 운영 실태와 고객 접점, 상품 판매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각 기업에 필요한 개선 과제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들이 디지털 기술을 실제 매출과 고객 확보로 연결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지원을 강화한다는 것이 사업단의 구상이다.

◆ SNS부터 온라인 판매까지…실전형 교육 진행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기업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전환 교육과 컨설팅이 진행된다.

우선 SNS 운영전략과 콘텐츠 기획을 통해 기업의 온라인 홍보 역량을 높이고, 온라인 광고와 검색 노출 개선을 통해 소비자들이 기업과 상품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품 상세페이지 개선도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온라인 소비자에게 상품의 특징과 장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상세페이지 구성과 콘텐츠 표현 방식을 점검하고, 온라인 예약과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사항도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문화예술·관광 분야 기업의 특성상 사진과 영상 등 시각적인 콘텐츠의 중요성이 높은 만큼 생성형 AI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 방법도 교육한다.

AI를 활용해 홍보용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방법을 익히면서 적은 인력으로도 효율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객 응대와 업무 효율화를 위한 AI 활용법도 교육 대상에 포함된다.

AI 기반 고객응대와 업무자동화 등을 통해 스타트업이 반복적인 업무에 투입하는 시간을 줄이고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전문기관과 협업…기업별 디지털 진단 강화

호남대는 이번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전환 전문기관인 피어나컨설팅(대표 최민교)과 협력한다.

전문기관은 참여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과 온라인 채널 운영 현황 등을 살펴보고 기업별 특성에 맞는 진단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단순히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각 기업이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과제를 발굴하고 적용 과정까지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 인력과 예산이 제한적인 만큼 대규모 시스템 구축보다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채널과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단계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방식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고객 유형을 분석하고 재방문 고객을 관리하는 방법도 교육한다.

관광과 문화예술 분야는 한 번 방문한 고객이 다시 찾도록 만드는 것이 장기적인 성장에 중요한 만큼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유형 분석과 재방문 관리 전략을 통해 기업의 고객관리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 홍보부터 상품 판매, 고객 응대, 재방문 관리까지 기업의 전체 경영 과정에서 디지털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표다.

◆ 대학·전문기관·기업 연결해 지속가능 모델 구축

호남대는 이번 사업을 단기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끝내지 않고 지역 문화예술·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축적된 기업별 디지털 전환 성과와 우수사례를 지역 창업지원기관과 문화관광 관련 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공유하고 향후 유사한 기업 지원사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대학이 보유한 교육·연구 역량과 전문 컨설팅기관의 현장 경험, 지역기업의 사업 역량을 연결하는 협력 구조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지원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정은성 호남대학교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과 전문 컨설팅기관, 지역 스타트업이 함께 힘을 모아 문화예술·관광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실제 사업 현장에 적용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와 디지털 마케팅, 온라인 판매, 고객관리 등 기업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분야의 역량을 강화해 참여 스타트업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 문화예술·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호남대 앵커사업단 문화예술·관광도시활성화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업무 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예술과 관광산업은 지역의 문화적 자원과 관광 콘텐츠를 상품화하는 동시에 소비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한 분야다. 특히 여행과 여가 소비가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지역 기업들도 디지털 전환을 선택이 아닌 생존과 성장의 핵심 전략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호남대는 이러한 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지역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사업 과정에서 발굴된 우수사례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대학과 전문기관, 기업, 지방자치단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해 지역 문화예술·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원사업이 지역 스타트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과 온라인 판로 확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