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와 30대의 이 대통령 지지율, 최악 수준... 이 정도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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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60% 넘어... 이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첫 역전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율이 40%대 중반으로 내려앉아 취임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보다 대통령 지지율이 낮아지는 당·청 지지율 역전 현상도 취임 이후 처음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SEED 보고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SEED 보고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 뉴스1

뉴스토마토는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실시한 196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를 13일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44.2%, 부정 평가는 51.8%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0%였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의 47.7%에서 44.2%로 3.5%포인트 내렸다. 2주 연속 하락한 수치이자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48.5%에서 51.8%로 3.3%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44.2%)은 민주당 지지율(44.7%)을 밑돌았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부정 평가가 두드러졌다. 20대는 긍정 35.4%, 부정 62.0%, 30대는 긍정 29.4%, 부정 65.8%로 두 세대 모두 부정 평가가 60%를 넘었다. 30대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7.2%포인트 빠졌다. 여권의 세대 기반으로 꼽히는 50대에서도 긍정 44.9%, 부정 54.7%로 긍정 평가가 절반에 못 미쳤다. 50대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4.4%포인트 하락했다.

40대는 긍정 57.4%, 부정 40.3%로 긍정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60대는 긍정 49.8%, 부정 47.2%, 70세 이상은 긍정 45.2%, 부정 43.3%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SEED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SEED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39.3%, 부정 55.3%로 긍정 평가가 30%대까지 내려왔다. 서울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6.2%포인트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긍정 44.2%, 부정 51.9%였다. 영남에서도 부정 평가가 우세해 대구·경북은 긍정 37.3%, 부정 57.5%,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7.5%, 부정 58.9%로 집계됐다. 강원·제주는 긍정 44.7%, 부정 53.0%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긍정 46.5%, 부정 48.1%였다. 호남은 긍정 68.5%, 부정 31.5%로, 모든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긍정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긍정 41.9%, 부정 51.9%로 나타났다. 보수층은 긍정 18.0%, 부정 79.1%, 진보층은 긍정 66.0%, 부정 32.1%였다. 진보층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4.8%포인트 줄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긍정 78.1%, 부정 20.4%,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긍정 3.8%, 부정 92.1%로 상반된 평가가 나왔다.

앞서 리얼미터가 지난 10일 공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 대통령 지지율은 43.3%로 민주당 지지율 44.6%보다 낮았다. 해당 조사 가운데 국정운영 평가는 지난 3~7일, 정당 지지도 평가는 지난 6~7일 이뤄졌다. 두 조사 모두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국정 운영 평가가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정당 지지도가 ±3.1%포인트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2026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해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