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CEO가 죽었다고?…구글 검색 결과에 벌어진 황당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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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서 ‘2026년 8월 12일 사망’ 잘못 표기
위키피디아 허위 편집 영향…구글, 수시간 뒤 오류 수정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사망한 것으로 구글 검색 결과에 잘못 표시되는 황당한 오류가 발생했다. 실제로는 멀쩡히 생존해 있는 올트먼 CEO의 사망일이 ‘2026년 8월 12일’로 노출되면서 온라인에서도 한때 혼란이 일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와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엑스(X·옛 트위터) 등에 따르면 이날 구글에서 샘 올트먼을 검색하면 검색 결과 일부에 올트먼 CEO가 2026년 8월 12일 사망한 것처럼 표시됐다. 이용자들이 해당 화면을 캡처해 공유하면서 오류가 빠르게 확산했다.
온라인에서는 “완전히 패닉에 빠졌다”, “이게 정말 사실이냐”는 반응이 나왔다. 일부 이용자들은 인공지능(AI)을 빗대 농담을 던지거나 구글 검색 시스템의 오류를 풍자하기도 했다.
문제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 입력된 허위 정보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영어 위키피디아의 ‘샘 올트먼’ 문서에는 올트먼 CEO가 이날 사망하거나 암살됐다는 내용이 추가됐고 이름을 다른 형태로 바꾸는 등 악의적인 편집도 반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의 자동화 시스템은 위키피디아를 비롯한 공개 정보 출처의 데이터를 활용해 검색 결과 일부를 구성한다. 이 과정에서 훼손된 정보가 반영되면서 올트먼 CEO가 사망한 것처럼 잘못 표시된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커지자 구글은 같은날 공식 엑스 계정을 통해 해당 정보가 더 이상 검색 결과에 표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구글은 “제보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문제가 된 표시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이번 오류를 회사가 직접 수동으로 입력하거나 변경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사람들이 공개 정보 출처를 훼손하면 검색 결과에 표시되는 정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공개 정보 출처가 검색 결과에 직접 영향을 줬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위키피디아 측도 이후 샘 올트먼 문서의 편집 권한을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등록된 사용자만 해당 문서를 수정할 수 있도록 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