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농어촌기본소득 8월말부터 지급...총 657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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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사랑카드 발급 8월 11일부터 시작, 8월 말 첫 지급
청송군, 생활권 고려한 권역별 사용처 사전 확인 당부
[청송=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 청송군이 군민 1인당 월 20만원씩 총 657억원의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을 8월말부터 시작한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주민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청송군은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2026~2027년 추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청송군은 대상자에 대한 청송사랑카드 발급을 8월 11일부터 시작하고, 8월 말 첫 지급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2027년 12월까지 18개월간 총 657억원(국비 40%, 도비 30%, 군비 30%)을 투입해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할 계획이다.
청송군은 지난 7월 16일부터 신청을 접수해 자격요건과 실거주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지급 대상자에게는 1인당 월 20만 원을 청송사랑카드로 지급한다.
기존 거주자는 7월분을 소급해 8월 말 첫 지급 시 1인당 40만 원을 지급받으며, 이후 매월 20만 원씩 지급받는다. 신규 거주자는 90일간의 실거주 여부 확인을 거쳐 지급 대상자로 확정되면 해당 기간의 지원금을 소급해 지급받는다.
지급 대상자는 관내 농·축협에서 청송사랑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며,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주민 등은 읍·면사무소에서 선불카드로 지급받을 수 있다.
지급된 농어촌 기본소득은 주민의 생활권과 지역 내 소비 여건을 고려해 1·2권역으로 구분해 사용할 수 있다.
1권역인 청송읍 주민은 군 전역의 농어촌 기본소득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주유소·편의점·면 하나로마트(청송읍·진보면 제외)는 월 합산 최대 10만 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왕산면·파천면 주민도 1권역에 해당하며, 7개 면 지역의 농어촌 기본소득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청송읍 내 가맹점(병원·약국·학원·안경원 포함)·주유소·편의점·면 하나로마트(청송읍·진보면 제외)는 월 합산 최대 10만 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2권역인 부남면·현동면·현서면·안덕면·진보면 주민은 7개 면 지역의 농어촌 기본소득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주유소·편의점·면 하나로마트(청송읍·진보면 제외)는 월 합산 최대 10만 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병원·약국·학원·안경원 등 4개 업종은 청송읍 내 가맹점에서 한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청송군은 주민들이 지급받은 농어촌 기본소득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권역별 사용처를 안내하고 있으며, 카드 발급 후 본인의 거주지에 해당하는 권역과 사용 가능한 가맹점을 미리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청송군은 청송사랑상품권 지급이 완료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체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겪어온 충북 옥천군의 경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실시 이후 군 전체 인구가 4년만에 5만명을 회복했고, 중심지인 옥천읍도 11년만에 인구 3만명을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2월 말 시작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 10개 군에서는 시행 초기 한 달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소비가 약 1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발소, 공부방, 예술학원 등 생활밀착형 업종에서 소비 증가 폭이 컸으며, 지역 안에서 돈이 돌고 골목상권에 활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카드 발급과 권역별 사용처를 미리 확인해 기본소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