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복귀작·역할 정체…드디어 베일 드러난 '이 영화', 관심 집중

작성일

유아인 복귀작은 '파묘' 장재현 감독 신작
유아인 역할은 청부업자

배우 유아인이 복귀하는 장재현 감독의 신작 영화 '뱀피르'의 베일이 완전히 드러났다. 그가 마약 투약 사건 이후 새로운 작품 촬영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해당 작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배우 유아인이 장재현 감독의 신작 영화 '뱀피르'로 스크린 복귀에 나선다. / 배급사 NEW
배우 유아인이 장재현 감독의 신작 영화 '뱀피르'로 스크린 복귀에 나선다. / 배급사 NEW

'벰피르'는 어떤 영화?

'뱀피르'는 신원미상의 청부업자가 한 성직자의 의뢰를 받아 정체불명의 이교도 집단을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다. 청부업자는 사건을 쫓는 과정에서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존재들과 마주하게 되고,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연출은 장재현 감독이 맡는다. 장 감독은 한국 오컬트 영화의 흐름을 이끌어온 연출자로 평가 받는다. 2015년 '검은 사제들'을 시작으로 '사바하', '파묘'를 선보이며 종교와 무속, 초자연적인 소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영화 '파묘' 스틸컷 / ㈜쇼박스
영화 '파묘' 스틸컷 / ㈜쇼박스

특히 2024년 개봉한 '파묘'는 장 감독의 흥행 기록을 새롭게 쓴 작품이다. 최종적으로 1191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고, 국내 오컬트 영화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흥행작으로 자리 잡았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주연을 맡아 풍수사와 무당, 장의사의 세련된 공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영화는 단순한 퇴마극을 넘어 자생적 무속 신앙 및 풍수지리를 기묘하고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결합해 한국형 오컬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이다.

'뱀피르'에서는 기존 작품들과 다른 소재를 다룬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뱀파이어와 이교도 집단을 둘러싼 이야기가 중심에 놓인다. 장 감독이 그동안 구축해온 종교적 상징과 미스터리 요소가 새로운 소재와 어떻게 결합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

유아인은 어떤 역할?

유아인은 이교도 집단을 추적하는 청부업자 역을 맡았다. 냉정하고 대범한 성격을 지닌 인물로, 위기 상황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캐릭터다. 그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들을 만나면서 인물의 내면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번 출연은 유아인에게 여러 의미를 가진다. 앞서 공개된 '승부'와 '하이파이브'에서도 관객을 만났지만 두 영화 모두 마약 투약 사건이 불거지기 전에 촬영을 마친 작품이다.

반면 '뱀피르'는 논란 이후 유아인이 새롭게 촬영에 참여하는 영화라는 점에서 사실상 복귀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유아인의 캐스팅은 작년부터 영화계에서 꾸준히 거론돼 왔다. 다만 제작사와 배급사 측은 초기 단계에서 출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주요 배우들의 합류가 결정되면서 '뱀피르'의 전체적인 캐스팅이 완성된 상황이다.

조연까지 초호화 캐스팅

'뱀피르' 리딩 현장 / 배급사 NEW
'뱀피르' 리딩 현장 / 배급사 NEW

배우진도 상당히 화려하다. 이성민은 자신의 신념을 위해 금기를 깨는 성직자로 출연한다. 신념과 책임감,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로 극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이준혁은 영생을 갈망하는 이교도 역을 맡았다.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변신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경호는 이교도 집단과 함께 움직이는 밀수 브로커로 등장한다. 최현욱은 의문의 목적을 가진 미군 소위 역으로 합류했다. 신예 도이는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베일에 싸인 소녀 역을 따냈다.

주요 배우들이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인물로 등장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청부업자와 성직자, 이교도, 밀수 브로커, 미군 소위,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녀가 하나의 사건으로 얽히면서 긴장감을 만들어가는 구조다.

제작진은 최근 주요 캐스팅을 확정하고 대본 리딩을 진행했다. 장재현 감독과 배우들은 첫 만남부터 캐릭터와 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호흡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뱀피르' 리딩 현장 / 배급사 NEW
'뱀피르' 리딩 현장 / 배급사 NEW

유아인의 복귀와 장재현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맞물리면서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되는 상황이다. 유아인은 오랜 공백 이후 어떤 모습으로 스크린에 돌아올지도 주요 관심사다.

장재현 감독에게도 '뱀피르'는 중요한 작품이다. 천만 관객을 기록한 '파묘' 이후 처음 선보이는 장편 영화인 만큼 전작의 흥행 이후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인다.

영화가 아직 촬영 단계에 있는 만큼 구체적인 개봉 일정과 세부적인 내용은 향후 제작 과정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뱀피르'는 2028년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유아인은 프로포폴과 대마 등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처벌 받아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2020년 9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의료용 마약류를 총 181회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정을 44차례 불법 처방·매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대법원은 작년 7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