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만평] 지지율 나락행 장동혁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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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11%p 추락, 장동혁 올림픽공원 집중의 대가?
중도층 이탈 심화, 당내 갈등으로 번진 장 대표 노선 논란
정부·여당을 둘러싼 부동산과 증시 논란에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히려 하락하면서 당내에서 장동혁 대표의 노선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특히 장 대표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서울 올림픽공원 장외집회에 집중해온 것이 중도층 확장을 가로막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지난 13~14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33.1%로 직전 조사보다 4.5%포인트 하락했다. 지방선거 직후인 6월 둘째 주 44.3%와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11.2%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민주당은 47.9%를 기록해 양당 격차는 14.8%포인트로 벌어졌다. 같은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도 43.0%로 낮아졌지만 그 반사이익이 국민의힘으로 이동하지 않은 셈이다.
장 대표의 최근 행보도 논쟁의 중심에 있다. 장 대표는 선거 이후 올림픽공원 집회를 수차례 찾아 선관위 개혁과 특검을 요구했다. 지난달 17일에는 국회 제헌절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현장을 찾아 “참정권과 헌정 질서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식 홈페이지에도 장 대표의 올림픽공원 방문과 시민운동 참여 일정이 반복적으로 공개됐다.
장외 행보와 지지율 하락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입증된 것은 아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율은 7월에도 일부 영남권과 중도층에서 큰 폭으로 흔들렸고, 당시에도 당내 갈등과 장외정치가 지지층 이탈 요인으로 거론됐다.
당 내부의 불만도 다시 표면화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미 지방선거 직후 의원총회에서 중진과 재선 의원들로부터 공개적인 사퇴 요구를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당원·시민 2만여 명이 장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고, 장 대표는 이를 “지도부 흔들기 전략”이라고 반박했다.
여기에 당협위원장 재선출과 비당권파 의원 징계 문제까지 겹치면서 당내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이 정부 실정에 대한 비판을 지지율 상승으로 연결하려면 선거 문제에 집중된 장외투쟁과 민생·중도 확장 전략 사이의 균형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