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 신규직원 90명 한자리에…"농협 가족 됐다" 상생교육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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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일곱 번째 이어온 전통…구례교육원서 이틀간 화합·소통의 장

같은 시기에 입사한 동기들과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농협인으로서의 첫걸음을 함께 내딛는 자리였다.
농협전남본부(본부장 이광일)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농협구례교육원(원장 기영윤)에서 2026년 상반기 농축협 신규직원 상생교육을 실시했다.
이광일 본부장과 기영윤 원장을 비롯해 신규직원 등 9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교육은 202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전남농협의 대표적인 신규직원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 정체성부터 소통법까지…알찬 교육 프로그램으로 채운 이틀
이틀간의 교육은 신규직원들이 농협인으로서 갖춰야 할 역량을 폭넓게 다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기영윤 구례교육원장의 '농협인 정체성' 강의를 시작으로 김준열 교수의 아이스브레이킹 및 팀빌딩, 북신안농협 송주경 계장의 보험 마케팅 추진 기법, 제주시농협 좌동윤 과장의 농협인에게 유용한 홍보기법, 정고은 강사의 함께 일하고 싶은 신입사원의 소통법 등 현장 실무와 직결된 알찬 커리큘럼이 이어졌다.
단순히 업무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선배 직원들이 강사로 나서 실전 경험을 나눴다는 점이 눈에 띈다. 북신안농협과 제주시농협 현직 직원들이 보험 마케팅과 홍보 기법을 직접 전수하는 방식은 교과서적인 이론이 아닌 살아있는 현장의 노하우를 신규직원들에게 전달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 농심천심운동 동참 다짐…"농업·농촌 가치 높이는 데 함께하겠다"
교육 과정에서 신규직원들은 농심천심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함께 채용된 동기들이 화합과 소통을 통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높이는 데 함께하자는 다짐이었다. 농협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새기는 시간이기도 했다.
더 나은 농협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함께 다지는 이 자리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90여 명의 신규직원들이 하나의 공동체로 묶이는 계기가 됐다. 같은 시기에 입사해 같은 교육을 받고 같은 다짐을 나눈 동기들은 앞으로 전남 각지의 농축협 현장에서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 2023년부터 일곱 번째…전남농협 신규직원 교육의 전통으로 자리잡다
전남농협은 2023년부터 농축협 신규직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 각 2회씩 상생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 일곱 번째를 맞이한 이 교육은 이제 신규직원들이 농협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입사 초기에 형성된 동기 간 유대감과 농협인으로서의 정체성은 이후 수십 년의 직장 생활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된다. 전남농협이 매년 빠짐없이 이 교육을 이어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단기적인 업무 능력 향상을 넘어 장기적으로 조직에 헌신하는 농협인을 키워내는 투자인 셈이다.
◆ "농업인·조합원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튼튼한 일꾼 되길"
이광일 본부장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전남농협의 새로운 가족이 된 상반기 채용 신규직원분들에게 다시 한번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 조합원과 고객을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농축협의 튼튼한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의 존재 이유는 결국 농업인과 조합원을 위한 것이다. 화려한 금융 실적이나 조직 규모보다 농업인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농협의 본질적인 사명이라는 점을 신규직원 교육의 첫 자리에서부터 강조하는 것은 그래서 의미가 깊다. 이틀간의 교육을 마치고 각자의 현장으로 돌아간 90여 명의 새내기 농협인들이 그 사명을 가슴에 새기고 전남 농업·농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