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 계약 전 반드시 따져볼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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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동 기존 84㎡ 최근 3억1000만~3억2000만원대…신축 프리미엄 감안해도 가격 비교 필요
- 84㎡ 최고 분양가 5억7700만원…발코니 확장비 포함하면 5억9550만원
- ‘1만명 방문’은 건설사 측 자체 집계…관심이 실제 청약수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

[진주=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한화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경남 진주시 이현동에서 공급하는 ‘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의 청약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약 예정자들이 견본주택 방문객 숫자보다 실제 부담해야 할 주택가격과 주변 시세, 금융비용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현동 기존 84㎡ 최근 3억1000만~3억2000만원대…신축 프리미엄 감안해도 가격 비교 필요. / 사진=한화 건설부문
이현동 기존 84㎡ 최근 3억1000만~3억2000만원대…신축 프리미엄 감안해도 가격 비교 필요. / 사진=한화 건설부문

건설사 측은 견본주택 개관 후 4일 동안 약 1만명이 방문했다고 자체 집계하며 초기 관심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견본주택 방문객은 청약자나 계약자 숫자가 아니다. 실제 수요는 청약 경쟁률과 이후 계약 과정에서 확인된다.

특히 이번 청약에서 따져봐야 할 첫 번째 항목은 분양가격과 주변 기존 아파트의 가격 차이다.

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5억7700만원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하면 5억9550만원으로 사실상 6억원에 근접한다.

사업지가 위치한 이현동의 기존 아파트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눈에 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자료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아파트 거래정보를 보면 이현동 ‘이현하이클래스웰가’ 전용 84㎡는 지난 6월 21일 20층이 3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앞서 5월에는 같은 면적대가 3억2000만원에 거래됐고, 4월에도 3억500만~3억2800만원 수준의 거래가 확인된다.

물론 이현하이클래스웰가는 2008년 준공된 기존 아파트인 만큼 신축인 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와 단순 가격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브랜드와 연식, 상품성 등의 차이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동일 생활권에서 전용 84㎡ 기존 주택이 3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청약 예정자는 약 6억원에 이르는 신규 아파트 취득 비용과 기존 주택가격 사이의 차이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진주시 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단지와 비교하면 또 다른 모습이다.

평거동 ‘진주평거엘크루’ 전용 84㎡는 올해 4~6월 5억3500만원에서 6억2700만원 사이에서 실제 거래됐다. 6월 11일 9층은 6억2700만원에 거래됐지만 5월 25일 2층은 5억4200만원, 같은 달 23일 5층은 5억68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의 분양가격이 진주지역 모든 기존 아파트보다 높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만 입지와 연식, 층수 등에 따라 같은 전용 84㎡라도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청약자는 자신이 부담할 총액을 기준으로 비교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분양가 외 추가 비용이다.

전용 84㎡ 최고 분양가 5억7700만원에 발코니 확장비가 추가되면 5억9550만원에 이른다. 여기에 계약자가 유상옵션을 선택할 경우 실제 부담액은 더 늘어난다.

특히 중도금 대출 조건도 확인해야 한다. 중도금 60%가 ‘무이자’가 아닌 이자후불제 방식이라면 당장 이자를 납부하지 않더라도 금융비용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입주 시점까지 발생하는 이자 규모와 납부방식 등을 계약 전에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세 번째는 ‘1만명 방문’이라는 홍보 숫자와 실제 청약수요를 구분하는 것​이다.

건설사 측이 밝힌 약 1만명은 견본주택 방문객 자체 집계치다. 방문객 가운데 실제 특별공급이나 1순위 청약에 참여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이후 계약까지 이어지는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는 현재 확인할 수 없다.

따라서 청약 예정자가 단순히 ‘많은 사람이 몰렸다’는 분위기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자신의 자금조달 능력과 주변 아파트 실거래가격, 중도금 대출에 따른 금융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

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는 이현1-5구역 재건축정비사업으로 조성되며 전체 1032가구 가운데 39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은 59㎡·72㎡·84㎡로 구성된다.

결국 이번 청약의 관전 포인트는 건설사 측이 강조한 견본주택 초기 관심이 실제 청약 성적으로 이어질지 여부다.

견본주택을 찾은 사람의 숫자는 홍보자료로 제시할 수 있지만, 분양시장에서 최종적으로 확인되는 숫자는 청약 경쟁률과 계약 성적이다.

위키트리는 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의 청약 결과와 실제 경쟁률, 향후 계약 진행 상황 등을 계속해서 추적 보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