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핸즈” 송강·이준영 男男 케미 통했다…전역 복귀작 vs 입대 전 마지막 주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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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핸즈” 송강·이준영, 전역작과 입대작 교차하며 男男 케미 예고
8월 29일 tvN 첫 방송, 강비오·최정요 우정에서 라이벌로

tvN 새 토일드라마 “포핸즈”가 오는 29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음악 천재들이 모인 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우정과 사랑, 경쟁과 성장을 그리는 작품으로, 배우 송강과 이준영이 극 중 강비오와 최정요로 만나 브로맨스를 그린다. 작품은 송강의 군 전역 후 첫 복귀작이자 이준영의 입대 전 마지막 주연작이라는 점에서 두 배우의 교차 행보가 함께 언급된다.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박현석 감독과 송강, 이준영, 장규리가 참석해 작품 소개와 촬영 비화를 전했다. 행사는 이준영의 군 입대 일정에 맞춰 지난 7월 사전 녹화됐다.
방송 개요와 제작발표회
“포핸즈”는 극본 신이원, 연출 박현석 감독이 맡은 작품으로 강비오(송강), 최정요(이준영), 홍재인(장규리)이 한국예술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나는 열일곱부터 10년이 흐른 스물일곱까지의 이야기를 담는다. 박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좋은 배우들과 노력한 작품을 소개하게 되어 기분이 좋고 기쁘다”며 “기존에도 음악 드라마는 있었지만 음악과 청춘, 성장을 아우르는 드라마는 없었던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포핸즈’라는 용어는 하나의 피아노를 두 명이 치는 것을 일컫는데, 두 인물의 여정을 그리는 것에 알맞다는 생각이 들어 제목으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이준영의 군 입대 일정으로 인해 지난 7월 사전 녹화돼 25일 공개됐다. 이준영은 지난 7월 2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으며, 녹화 영상에서 “지금 전 열심히 훈련을 받고 있을 거다. 잘 부탁드린다”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박 감독은 전작 “도적: 칼의 소리”, “홈타운”, “비밀의 숲2”, “땐뽀걸즈”, “함부로 애틋한”, “스파이”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연출한 바 있으며, “음악 장르 드라마는 생소하고 어려웠지만 배우들과 음악적으로 도움을 주는 분들이 있어 힘들지만 재미있는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강·이준영 男男 케미와 캐릭터 관계
작품의 핵심은 강비오와 최정요를 중심으로 한 男男 케미다. 송강은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피아니스트 강비오 역, 이준영은 혜성처럼 떠오른 신예 최정요 역을 맡아 우정과 경쟁을 오가는 관계를 그린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두 사람은 음악을 매개로 가까워졌다가 동경과 질투, 경쟁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발표회에서 두 배우는 실제 촬영 현장에서의 케미를 직접 언급했다.
송강은 “전역 후 오랜만에 하는 대본 리딩이라 손을 떨 정도로 긴장했는데 이준영이 너무 잘 받아주더라. 그때부터 갑자기 안정감이 들면서 정말 편안하게 촬영했다”고 이준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장규리에게도 연기적으로 큰 도움을 받아서 정말 행복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한 의자에 나란히 앉아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면에 대한 비화도 전했다. 송강은 “이준영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좋았지만 한 의자에서 피아노를 치는 장면들에서 재미있고 따뜻하면서도 불편했다. 덩치가 작지 않다”고 말했고, 이준영은 “정말 불편했다. 송강이 몸이 좋다. 함께 촬영할 때 꼭 운동을 하고 오더라”고 재치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열일곱에서 스물일곱까지, 관전 포인트
극 중 강비오와 최정요는 열일곱 살 한국예고에서 처음 만나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가까워진다. 완벽을 추구하며 스스로를 몰아붙이던 강비오는 최정요를 통해 피아노 연주의 즐거움을 깨닫고, 잠시 피아노를 포기했던 최정요는 강비오를 만나 다시 피아노에 손을 올린다. 좋은 선율을 알아보는 귀를 지닌 홍재인은 두 피아니스트의 재능을 응원하며 성장을 돕는 인물로 등장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세 사람의 관계는 변주를 맞는다. 완벽한 연주를 갈망하는 강비오는 최정요와 가까운 친구로 지내면서도 최정요의 천재적인 재능 앞에서 열패감을 느끼고, 홍재인은 두 사람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과정을 지켜보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다. 송강은 캐릭터에 대해 “17살의 비오는 자기와 피아노밖에 모르는, 할아버지의 관심만 갈구하는 인물이었지만 정요를 만나면서 새로운 경쟁을 하게 된다. 정요는 비오의 틀을 깨게 하는 존재다. 27살의 비오는 모든 게 깊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준영은 서사 변화에 대해 “비밀”이라며 말을 아꼈다.
배우들은 연기 준비 과정도 상세히 전했다. 송강은 전역 후 몇 개월간 피아노 수업을 받았고, 촬영 중에는 선생님들의 피아노 영상을 보며 연습을 이어갔다. 이준영은 “피아노를 잘 칠 줄 몰라서 곡을 통째로 외웠다. 액팅이 필요한 순간들을 체크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으며, 비올라를 다룬 장규리는 “어릴 때 바이올린을 배워서 비올라가 쉬울 줄 알았는데 악보 보는 법이나 손 간격도 달라서 오히려 헷갈리더라”고 촬영 고충을 전했다.
전역작과 입대작의 교차, 눈여겨볼 배경
작품은 배우 개인의 이력 면에서도 눈여겨볼 대목이 있다. 송강은 지난해 10월 전역 후 “포핸즈”를 통해 첫 복귀작을 선보이며, 이준영은 이 작품을 입대 전 마지막 주연작으로 남긴다. 이준영은 지난 7월 21일 입대 전까지 촬영을 마쳤고, 최근 종영한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에서 주인공 황준현 역으로 최고 시청률 13.6%의 흥행을 이끈 바 있다. 군 복무에 들어간 배우의 차기작과 전역 배우의 복귀작이 한 작품에서 맞물리는 구성은 두 배우의 행보를 함께 짚게 한다.
이준영은 입대 전 마지막 주연작으로 남기고 싶은 인상에 대해 “대중이 저를 강렬한 인상으로 기억해 주시는데, 이번에 맡은 인물은 생각보다 되게 평양냉면 같고 감정이 다채로운 캐릭터라 그 지점을 잘 봐주시면 좋겠다. 제 모든 것을 걸었다는 말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관전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는 “송강의 잘생김, 박현석 감독의 냉철하고 섬세한 연출, 장규리의 발랄한 모습과 현란한 연주 실력”을 꼽아 웃음을 안겼다. 송강은 “세 배우를 비롯해 모든 출연 배우들에게 감정선이 다 있다. 피아노, 비올라 연주를 전체적으로 잘 봐주시면 어떨까 싶다”고 당부했다. “포핸즈”는 8월 29일 밤 9시 10분 tvN에서 첫 방송되며, TVING을 통해서도 스트리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