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주의…전남광주 보성에 시간당 70mm 이상 집중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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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보성, 집중호우로 침수 주의

전남·광주 및 보성 일대에 시간당 70mm를 웃도는 거센 폭우가 쏟아져 침수 등 수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앞 / 뉴스1
지난 2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앞 / 뉴스1

오늘(30일) 저녁 6시 33분 기준,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예당리에는 직전 1시간 동안 72.1mm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됐다.

현재 전남·광주 지역의 화순, 보성, 광양, 순천을 비롯한 곳곳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와 함께 경남 양산·밀양·사천, 경북 청도·경주 남부·경주 서부, 울산 동부·서부, 그리고 전남·광주의 곡성 남부·고흥 북부·광주 서부·광주 동부 등지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직전 1시간 동안 30mm를 넘는 물 폭탄이 떨어진 주요 지역은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예당리 72mm, 보성군 보성읍 옥평리 64mm, 경남 양산시 상북면 38mm, 보성군 복내면 복내리 32mm 등으로 집계됐다.

전남광주 고흥에도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기상청은 고흥군 대서면 등 3곳에서 1시간 강수량이 72mm를 넘으면서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오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모두 7차례, 이보다 높은 단계인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4차례 발송됐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밤사이에도 강한 비가 이어지겠고, 내일 새벽까지 일부 지역에는 극한 호우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폭우 지역에서는 갑작스럽게 물이 불어나 주택이나 도로가 침수되고 주변 하천이 범람할 위험이 크므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위급 시 119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또한 인근 산사면이 붕괴될 우려가 있으므로 위험 지역 거주민은 지자체에 문의해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한편 오늘 누적 강수량은 전남 영광군 낙월면 상낙월리가 204mm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순군 이양면 오류리 135mm, 나주시 다도면 암정리 126mm, 전북 임실군 임실읍 이도리 121mm, 경남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 110mm, 울산 동구 방어동 106mm 순으로 기록됐다.

폭우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 침수된 주택이나 상가에서 배수 작업을 하거나 감전 위험이 있는 전기 시설을 직접 만지는 행위는 매우 치명적이다. 반드시 고무장갑과 장화 등 절연 장비를 착용해야 하며, 누전 차단기가 내려갔는지 확인 후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특히 복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스 누출 여부를 먼저 점검하고, 성냥이나 라이터 대신 손전등을 사용해 2차 폭발이나 화재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둘째, 차량 운행 중 지하차도나 우회 도로가 통제된 경우, 경찰이나 지자체의 통제 지시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진입해서는 절대 안 된다. 차량 실내로 물이 유입되기 시작하면 시동이 꺼지기 전에 창문을 열어 비상 탈출 경로를 확보해야 하며, 이미 수위가 높아져 문이 열리지 않는 상황이라면 탈출용 망치나 단단한 물건을 이용해 차량 유리창의 모서리를 깨고 신속히 지붕 위나 안전지대로 대피해야 한다.

셋째, 하천변, 산책로, 계곡 등은 호우 시 순식간에 급류가 휩쓸고 지나가는 위험 구역이므로 호우 특보 발령 시 접근을 금해야 한다. 특히 피서객이나 야외 활동 인원은 기상 악화 조짐이 보일 때 즉시 짐을 정리해 안전한 지상으로 대피해야 하며, 농경지 물꼬를 보러 가거나 양수기를 점검한다는 이유로 홀로 외출하는 행동은 고립 및 실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히 자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