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지역 공동체 미디어 '고흥군민신문'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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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참여형 미디어로 정치·사회·문화부터 마을 이야기까지 폭넓게 조명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광주특별시 고흥 지역 공동체 미디어 '고흥군민신문'이 창간됐다. 
고흥군민신문은 지역 주민의 일상과 현장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고흥 곳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변화를 군민의 시선으로 전달하는 지역 밀착형 언론을 표방한다. 정치와 행정, 사회, 문화, 교육, 복지 등 전통적인 보도 영역은 물론 마을공동체 활동과 주민들의 생활 속 이야기까지 폭넓게 다룰 계획이다.
특히 지역 언론을 통해 쉽게 조명되지 못했던 주민들의 활동과 지역 현장의 의미 있는 사례를 발굴하고, 크고 작은 목소리를 연결하는 역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순히 뉴스를 전달하는 매체를 넘어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며 공동체의 가치를 확산하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함께 만드는 언론’
고흥군민신문이 내세우는 가장 큰 특징은 군민 참여형 운영 구조다. 전문 기자 중심의 기존 언론 모델에서 벗어나 지역 활동가와 주민, 각 분야의 현장 관계자들이 취재와 제보, 콘텐츠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둘 예정이다.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은 지역 주민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주민들의 경험과 관찰을 기사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행정기관이나 일부 전문가의 시각에만 의존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생활하는 군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고흥군민신문은 주민 누구나 지역 현안을 제보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할 수 있는 열린 소통 창구를 지향한다.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마을마다 축적된 역사와 문화, 주민들의 삶을 기록하는 아카이브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 생활 속 현장과 다양한 세대의 목소리 조명
주요 콘텐츠는 지역 정치·사회·문화 소식과 마을공동체 이야기, 군민 인터뷰, 생활 정보, 출향 향우 소식 등으로 구성된다.
지역 현안에 대한 보도뿐 아니라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와 고흥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는 출향 인사들의 소식까지 폭넓게 다룬다는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과 노인, 청년,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삶을 조명하는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언론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던 이들의 목소리를 꾸준히 기록하고 전달하겠다는 의미다.
청년층의 지역 정착과 일자리 문제, 고령화에 따른 돌봄과 복지,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적응, 장애인의 이동권과 생활환경 등 고흥이 안고 있는 여러 사회적 과제도 주요 취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고흥군민신문은 이러한 보도를 통해 특정 계층이나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주민들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매체가 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 안에서 서로 다른 세대와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 지면과 영상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
고흥군민신문은 군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고흥군청 앞 세복빌딩 3층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주민들이 직접 방문해 지역 현안을 제안하거나 취재를 요청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보도 방식도 지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온라인 기사와 영상 콘텐츠,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 소식을 전달하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 영상과 인터뷰, 마을 소식 등을 활용한 콘텐츠는 주민들에게 보다 친숙한 방식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텍스트 기사와 영상, 사진 등을 연계해 고흥의 현장성과 지역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지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을 다각화함으로써 고흥군민신문은 지역 안팎의 독자층을 넓히고, 고흥의 다양한 소식이 외부에도 알려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고흥에서 살아가는 주민은 물론 고향을 떠나 타지에 거주하는 출향 향우들도 지역 소식을 접하고 고향과 연결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 인구감소 문제 등 지역 현안 심층 취재
발행인 겸 대표 기자는 송덕만 씨다. 송 대표 기자는 데일리안과 뉴스웨이, 이뉴스투데이 등에서 기자와 지역 본부장으로 활동하며 전남과 광주 지역의 주요 현안을 취재해 왔다. 그동안 쌓아온 지역 취재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흥군민신문을 지역 공동체 중심의 언론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송덕만 발행인 겸 대표 기자는 창간과 관련해 “고흥군민신문은 고흥을 본거지로 지역적 공동체를 만들고, 고흥군민의 네트워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언론의 윤리와 품위를 실천하는 정직한 언론이 되겠다”고 밝혔다.
창간 기획으로는 인구감소 지역인 고흥의 인구정책과 지역소멸 문제에 대한 심층 취재가 진행되고 있다. 고흥은 저출생과 고령화, 청년층 유출 등으로 인구 구조의 변화가 빠르게 나타나는 지역 가운데 하나로, 인구 문제는 행정뿐 아니라 교육과 복지, 일자리, 주거, 의료 등 지역사회 전반과 맞닿아 있다.
고흥군민신문은 향후 인구정책의 현황과 과제를 점검하고, 주민들의 실제 목소리와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소멸 대응 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의 강점과 가능성을 소개하는 기획도 이어간다. 고흥의 농수산업과 관광자원, 마을공동체, 청년 활동, 교육 현장, 문화예술 활동 등을 다각도로 조명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외부에도 고흥의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